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해결 기대감에 급락하면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896%를 기록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4bp 내린 5.268%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장기 국채금리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지도부가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동 전쟁 확전 우려가 완화됐다.
이날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6% 하락한 배럴당 104.7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3% 떨어진 96.46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단기 국채 금리는 이날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4.583%로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12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단기 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