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금이세계] 조지 첸 더아시아그룹(TAG) 파트너(디지털부문장) "대만 문제가 중국의 레드라인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죠. 지금은 AI가 미·중 관계의 새로운 레드라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중 경쟁과 갈등은 현재 세계질서를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중화권 미디어와 글로벌 기업 등에 몸담으며 두 나라 관계를 관찰해 온 전문가는 AI(인공지능) 기술이 미중 최우선 충돌지점이라고 짚었다. 조지 첸 더아시아그룹(TAG) 디지털부문장(파트너)은 2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현재 모든 긴장의 중심에는 AI가 있다"며 "미국 산업계, 실리콘밸리, 그리고 미국 정부는 중국이 AI에서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미국은 자동차산업에서 벌어진 일이 AI, 방위산업, 로봇 분야에도 벌어질까 우려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수입하지 못하게 막고 반도체와 첨단무기 생산에 결정적인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드론부품에도 관세를 매긴다. 첸 파트너는 "과거엔 중국에 진출하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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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 관세 시한 임박한 캐나다…자동차 관세율 막판 걸림돌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신규 관세를 발효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분야가 협상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는 자동차 관세율을 10%로 낮추거나 차량 내 미국산 부품에 적용되는 면제 혜택을 확대해 줄 것을 미국에 요구해 왔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5%의 관세율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외국산 승용차와 트럭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공급망 내 미국산 부품 비중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분적인 관세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예를 들어 미국산 부품 비중이 절반인 온타리오주 조립 차량의 경우 실효 관세율은 12. 5%였다. 캐나다는 신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자동체 관세율을 더 인하해 달라고 협상에 나섰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캐나다 무역 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시간 기준 오는 19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관세를 피하고자 주말 내내 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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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닌가?"...'오디세이' 흥행에 관심받는 이타카, 숨은 사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면서 작품 속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그리스 이타카섬도 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AFP통신은 12일(현지 시간)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으로 그리스 서부 이오니아해에 위치한 이타카섬이 전 세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민 약 3000명이 거주하는 이타카섬은 아름다운 해안과 맑은 바닷물을 자랑하지만,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에 비하면 비교적 한적한 곳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영화화한 '오디세이'가 개봉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영화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모험과 시련을 그린다.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놀란 감독의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이타카 주민들도 영화 흥행에 큰 관심을 보인다. 현지에서는 두 차례 야외 상영회가 열렸으며 이번 휴가철 숙박 예약은 영화 개봉 당시 이미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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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가정폭력 고백...'히어로즈' 헤이든 파네티어, 36세로 사망
할리우드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가 생일을 앞두고 3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ABC뉴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헤이든 파네티어가 지난 16일 3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한 주택에서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의 파네티어를 발견했다. 응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파네티어는 오후 2시 32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오는 21일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고인의 부친 스킵 파네티어는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헤이든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리게 되어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그녀는 놀라운 빛과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아이였다.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과 스크린을 통해 그녀를 지켜본 수백만명에게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이 이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추스르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네티어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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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도널드, 우리 좋지?"…트럼프 직접 올린 김정은 '합성 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부각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지난 15일부터 북미대화 재개를 타진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린 지 사흘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게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전화기를 들고 통화하는 모습에 "이봐 도널드, 우리 사이 좋지?"라고 말하는 글씨가 합성됐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를 정도로 친근한 사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 위원장이 북미대화 요청에 응답했다고도 주장했다. '대화가 어느 단계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이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한 신호를 보낼 수 있어 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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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D-78...'이란전쟁 수렁' 트럼프, 지지율 33% '임기 최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64%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이달 초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35%보다 낮은 수치로 현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당시 2017년 12월에 기록했던 최저치와 같은 지지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한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 민심이 이탈한 영향이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다수 의석을 지켜내야 하는 공화당에도 타격이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원 87%, 공화당원 71%를 포함한 미국인의 약 80%가 미국의 이란 개입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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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종전 MOU 연장 의향 없어…오만도 방해되면 폭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만료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와 백악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란은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60일 동안 휴전 합의가 지난달부터 재개된 양국의 무력공방으로 유명무실해진 상황에서 이날 공식 종료된 가운데 이란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둔 연안국으로 미국의 동맹이자 이란 전쟁 중재국인 오만에 대해서도 "오만이 방해한다면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경고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오만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및 관리 방안을 별도 협의하는 데 대한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오만과 공동선언문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방안이 전쟁 이전의 자유 통항 등 미국이 원하는 방향이 아닐 경우 동맹도 가리지 않고 폭격할 수 있다고 거칠게 위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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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슈너, 이스라엘·하마스 회동…가자지구 협상 '돌파구 못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해 이스라엘 및 친이란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슈너 특사는 이집트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를 만난 다음 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쿠슈너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와의 4시간 가까운 회동이 "좋았다"며 "(하마스 측과도) 올바른 말들이 오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쿠슈너는 "이르면 (하마스가) 30일 이내에 일부 무기를 반출하기 시작하고 앞으로 60일에서 90일 이내에 일부 터널을 매립하는 등 진전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가자지구 비무장화와 재건, 공중보건 문제 등을 논의했고 무장 해제를 다루는 실무 그룹과 위생 등 기타 공중보건 문제를 다루는 또 다른 실무 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쿠슈너는 '임박한 위협'이 있을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스라엘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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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30년물 19년만에 최고…증시 흔든 금리·유가[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넘어서고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19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충격이 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 70포인트(0. 52%) 하락한 7745. 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4. 25포인트(0. 32%) 떨어진 2만6644. 9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2. 63포인트(0. 51%) 내린 5만3459. 78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리스크가 시장을 흔들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60일 동안의 휴전 합의가 이날 만료됐지만 후속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면서 시장 불안감이 유가와 채권 금리 상승,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연장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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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반나절만에 입장 수정…"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이행 노력"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축소 지시와 관련해 "군 통수권자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을지훈련 시작 당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국방부가 이행 작업을 시작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 국방부는 구체적인 이행 작업에 대한 설명은 밝히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이날 오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한 이행 계획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의에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며 "백악관에 문의해달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부처가 공식입장을 반나절만에 수정해 발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발언이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 내에서도 사전 조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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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쟁 지원 안한 韓, 미국이 왜 돕나"…하루만에 또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고 거듭 밝히면서 "미국은 왜 한국을 돕는 데 개입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대통령과의 최근 전화통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상간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란 문제 해결 동참을 비롯해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에 대한 불만을 하루만에 또 표출, 한국 정부를 더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대통령에게 이란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사양했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를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한국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를 좀 도와줄 수 있나. 이란 문제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원한다면 손을 좀 보태달라'고 말했는데 한국 대통령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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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북미대화 요청에 반응"…구체적 시점·내용은 함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대화 요청에 대해 응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대화하자는 제안에 대해 김 위원장의 반응이 그동안 왜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한 뒤 '김 위원장이 응답했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며 "응답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화가 어느 단계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한 신호를 보낼 수 있어 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언급을 두고 이란 전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지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미대화 재개에 시동을 걸기 위한 유화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중단이나 북미대화 재개 등 실질적 성과가 나올 경우 6개월째 이어지는 이란 전쟁의 수렁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요한 외교적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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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여론 환기 필요한 트럼프…'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포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미연합훈련 축소,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 한국의 대이란 작전불참 등을 동시에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함께 언급한 게 눈에 띈다.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한국엔 방위비 부담 증대, 대미투자 압박 등 다양한 의미로 다가온다. ━◇중간선거 앞두고 북미대화 손짓?━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북한에 유화적 '손짓'을 보내는 셈이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무력침공을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매년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에선 이란전쟁 장기화, 유가 등 물가상승에 따른 여론악화가 부담이다. 북미 정상회담 카드는 지지율 하락을 막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주도권을 회복할 카드가 될 수 있다. 자신이 북한과 같은 독재국가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선거에 유리하게 쓰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지난 13일 '이란 이후: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재개 시나리오'라는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김 위원장과 회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