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금이세계] 조지 첸 더아시아그룹(TAG) 파트너(디지털부문장) "대만 문제가 중국의 레드라인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죠. 지금은 AI가 미·중 관계의 새로운 레드라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중 경쟁과 갈등은 현재 세계질서를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중화권 미디어와 글로벌 기업 등에 몸담으며 두 나라 관계를 관찰해 온 전문가는 AI(인공지능) 기술이 미중 최우선 충돌지점이라고 짚었다. 조지 첸 더아시아그룹(TAG) 디지털부문장(파트너)은 2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현재 모든 긴장의 중심에는 AI가 있다"며 "미국 산업계, 실리콘밸리, 그리고 미국 정부는 중국이 AI에서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미국은 자동차산업에서 벌어진 일이 AI, 방위산업, 로봇 분야에도 벌어질까 우려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수입하지 못하게 막고 반도체와 첨단무기 생산에 결정적인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드론부품에도 관세를 매긴다. 첸 파트너는 "과거엔 중국에 진출하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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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꼬리물기에 불신만 남았다… 60일 핵협상 사실상 무산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양해각서)를 맺으며 약속한 60일의 실무협상 기간이 만료됐다. 양국은 MOU를 체결한 지 2주 만에 무력충돌을 벌이는 등 불안한 상태를 이어온 데다 협상재개도 불투명해 교착국면이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호르무즈 통제권 놓지 않는 이란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호르무즈해협 선박통항 보장에 합의한 MOU 기간이 이날 만료됐다. 양측은 지난 6월17일 MOU를 맺었고 이후 해협 통행량은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MOU를 체결한 지 약 2주 만에 호르무즈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맞공습을 벌인 후 무력충돌 수위가 높아지면서 해협은 사실상 다시 봉쇄됐다. 이란산 원유제재 등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도 다시 시작됐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하고 미국이 보복공습을 벌이면서 무력충돌의 수위는 높아졌다. 미국은 지난달 7일부터 13일 연속 이란을 타격했다. 이에 같은 달 12일 이란이 역내 미국의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해협을 전면폐쇄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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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빅테크 숨은 부채… RVG 투자방식 경고등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테크(대형 IT기업) 사이에서 '숨은 부채'의 하나로 불리는 RVG(Residual Value Guarantee·잔존가치보증) 규모가 급증했다. 이를 두고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앤트로픽이 첫 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 브로드컴 등 주요 AI기업들의 RVG는 700억달러(약 1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록 등 주요 6개 자산운용사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5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백억 달러를 RVG로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테크는 통상 데이터센터 건립시 SPV(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이 회사가 채권을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한다.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면 임대료를 통해 채권을 상환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 차질이 생기면 RVG는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 일반회계기준(US GAAP)에 따르면 손실발생 가능성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을 때만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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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훈련 대폭 축소… 韓, 이란 비핵화 동참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은 관계가 좋다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17~27일 을지자유의방패(UFS) 훈련을 진행하는 만큼 이 발언이 훈련규모 등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이 오래전 한국과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키로 합의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훈련을 취소하기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국방장관에게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훈련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미국이 비용을 대부분 부담한다. 또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위협적이지 않고 정중했던 북한을 향해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도 보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이라면서도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에 동참할지를 물었으나 '아니다'(No thanks!)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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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협상에 방해되면 폭격할 것"…트럼프, 오만에 강력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있어서 만약 오만이 방해가 될 경우 폭격하겠다고 경고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만이 방해된다면 우리는 그들을 아주 강하게 폭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는 이란과 오만은 지난 7월 말부터 해협 통항의 새 항로 설정에 관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란 외무부는 사안의 복잡성과 외세의 개입 때문에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양국이 항로를 지정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경우 미국이 오만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관련해 "우리는 IRGC(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비공식 채널을 갖고 있다"며 "이란에 있는 IRGC 당국자들과 직접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털시 개버드 당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수반인 네치르반 바르자니를 통해 IRGC에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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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바이러스, 무섭게 퍼진다" 30분에 1명꼴로 사망...민주콩고 비극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DRC)에서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해 2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분마다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해 '역대 최악의 에볼라 사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당국은 이날 에볼라바이러스 확진자 4945명 중 23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을 공식 선언한 뒤 3개월 만이다. 종전까지 민주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한 최다 사망자는 2018~2020년 확진자 3381명 중 2299명이 사망한 경우였다. 이번에 그 기록을 넘어섰다. 유엔은 "이번 에볼라 유행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빠른 것은 정부의 통제력이 약하고 의료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데다 수십 년간 수많은 무장단체가 활동해 온 북부와 동부 지역을 강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확진자가 발생한 북동부 이투리주의 주도인 부니아에서는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고, 무장단체들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단체들이 피해 지역에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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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른다?" 스페이스X·테슬라 순매수…반도체주는 차익 매도[서학픽]
미국 증시가 8월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반등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주에 대해 차익 실현을 계속한 반면 주가가 하락한 스페이스X와 알파벳, 테슬라 등은 순매수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6~12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이며 169만달러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 3%와 0. 9%씩 올랐다. 이후 지난 13~14일 이틀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 5%씩 추가 상승했다. 서학개미들이 지난 6~12일 사이에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스페이스X로 9339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5일 108. 27달러로 마감하며 저점을 찍은 뒤 현재 140달러선까지 올라왔다. 서학개미들은 이어 알파벳 클래스 A를 9035만달러 순매수했다. 알파벳 클래스 A는 최근 AI(인공지능) 투자를 위해 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는 7744만달러 매수 우위로 순매수 상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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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조원' 호날두, "이혼해도 재산분할 없다" 혼전계약서 썼다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약 10년의 연애를 끝내고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2)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재산을 각자 관리한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호날두와 조지나가 결혼식 전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공증사무소에서 "서로의 재산을 분리한다"는 내용의 혼전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민법상 재산분리제를 선택하면 결혼 전 보유한 재산은 물론, 결혼 후 각자 취득한 재산도 개인 소유로 유지하게 된다. 부부가 합의한 재산에 대해선 공동명의로 보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사람의 계약서에는 조지나가 결혼 후에도 자신의 성(姓)을 그대로 사용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거주지로 유지한다는 등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월 호날두의 순자산이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날두의 최근 1년간 수입은 3억달러(약 4200억원)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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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개분기 연속성장, 9월 금리인상 Go?…국채금리 30년만의 최고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분기 연속 성장세이지만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부진으로 시장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한 성장률이다. 9월로 예상되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전 분기 대비 0. 3% 성장했다. 직전 분기 성장률 0. 5% 증가율보다는 둔화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 5%보다 낮은 성장률이다. 연율 기준으로는 1. 1% 성장했다. 이는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다. 다만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2. 0%, 1~3월 기록한 연율 1. 9%에는 각각 못 미쳤다. 2분기 기업 투자는 전분기 대비 1. 2% 감소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수출은 0. 5% 증가했고, 수입은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차질이 생기면서 1. 5% 감소했다. 민간 소비는 시장 예상치인 0. 5%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0. 02% 감소를 기록해 8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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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채금리 30년 최고에도…반도체 훈풍, 키옥시아 15%↑[Asia 마감]
17일 아시아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업종의 훈풍이 아시아 시장까지 이어지면서 일본, 중국의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 74% 오른 6만 9220. 25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6만 9000대를 회복한 건 지난달 6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 때 200포인트 하락했다. 일본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한때 2. 930%로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이르렀다. 여기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하지만 주요 기업들의 4~6월 실적 발표가 일단락되는 가운데 AI·반도체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매수세가 나왔다. 이날 실적 전망치를 상향 수정한 어드반테스트를 비롯해 키옥시아,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 키옥시아는 15% 넘게 폭등했다. 지난주 플래시메모리를 공동 개발 중인 샌디스크가 미국 뉴욕 증시에서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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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개편 앞두고 '장쩌민 100주년' 띄운 시진핑 "당 영도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쩌민 전 국가주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그가 대만 독립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평가하며 당 내부 결속과 헌신을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장쩌민 전 국가주석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 장 전 주석의 말을 빌려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당의 영도를 강화하고 당 건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40분간 연설을 통해 "장쩌민 동지는 마르크스주의 정치인으로서 뛰어난 재능과 전략, 핵심적인 역할, 지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우리가 장기적으로 본받을 만한 높은 존경심을 심어주었고, 영원히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장 전 주석의 당에 대한 정치적 충성심부터 경제 발전, 외교 정책, 국방 정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업적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 전 주석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이 직면한 전략적 기회의 시기를 잘 인식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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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보다 9살 많아"...26살 男과 결혼한 日 60살 女
일본에서 60세 여성이 34세 연하 남성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일본 온라인 사이트 아메바의 예능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여자들'에서는 34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히로미(60), 고타(26) 부부 이야기가 공개됐다. 히로미와 고타는 만난 지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면 거의 떨어져 있지 않는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결혼 이후 배달원 업무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 고타는 34세 많은 히로미와 결혼하게 된 이유로 "그녀의 춤을 보고 반했다"고 밝혔다. 히로미는 고타와 만나기 전에 세 번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히로미는 "고타를 처음 본 순간부터 호감을 느껴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갔다"며 "우리에게 34세 나이 차이는 큰 장애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연애는 수월하게 시작됐으나 결혼은 순탄치 않았다. 고타의 가족이 결혼을 반대하며 히로미와의 만남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고타의 어머니는 51세로, 히로미보다 9세나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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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가치보증' AI 투자방식 우려 급증…"제도악용" vs "우려 과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으로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이른바 '숨은 부채'의 하나로 불리는 잔존가치보증(RVG) 규모가 급증했다. 이것이 금융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보고서에서 "AI 투자 경쟁이 재정적 취약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 브로드컴 등 주요 AI 기업들의 잔존가치보증이 700억달러(약 99조 3000억원)에 이르는 걸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록 등 주요 6개 자산운용사들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5000억달러 규모 자금조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백억달러를 잔존가치 보증(RVG)으로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테크 기업은 통상 데이터 센터 건립시 특수목적법인(SPV)를 설립하고 이 SPV가 채권을 발행, 투자금을 유치한다.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면 임대료를 통해 채권을 상환하는 식이다. 만약 이 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RVG는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