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 밝혀..신성장 동력 육성 강조 등 5가지 중점 과제 제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경영화두로 '긍정주의'를 제시했다.

현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긍정의 마인드는 불가능도 가능하게 한다"며 "올 한해 긍정의 바이러스를 나주고 퍼뜨리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올 한해 어떤 난관이 우리를 가로막을지라도 이를 극복하겠다는 승풍파랑의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 북방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의 올해의 중점 추진과제로 다섯 가지를 밝혔다.
우선 현대건설 인수 등에 대해 현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는 그룹의 미래를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확실한 신 성장 동력"이라며 "언젠가 매각이 시작 될 때 차질 없이 인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현안인 대북사업과 관련해 확고한 '믿음'을 강조했다.
현 회장은 "금강산과 개성관광의 중단으로 고통스럽지만, 곧 재개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라"면서 "남북의 화해와 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인내하자"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 모든 계열사가 영업이 최우선이 되도록 영업조직 재정비에 주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전사적으로 영업실적이 좋은 사람을 우대하는 합리적 성과보상 체제 정착, 급격한 시황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사업구조 구축, 영업전문가 육성과 영업력 향상 프로그램 시행 등의 액션플랜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어 경영관리 시스템 선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전 계열사가 각사의 가치사슬(Value Chain)과 과정(Process)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교한 시스템화에 성공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기업의 역량강화는 물론 뛰어난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 회장은 마지막으로 현대그룹이 2008년 도입한 신조직문화 '4T(Trust 신뢰, Talent 재능, Togetherness 혼연일체, Tenacity 불굴의 의지)'의 실천에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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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회장은 "새로운 비상을 시작하는 현대가족에게 '4T'를 더 견고히 뿌리내려 그룹의 고유문화로 빛을 발하도록 노력하자"며 전 임직원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오는 3월이면 현대가족들의 오랜 꿈인 연지동 신사옥으로 입주한다"며 "계열사들이 한 지붕 아래 모여 함께 일하는 기쁨을 만끽하면서 현대그룹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힘차게 시동을 걸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