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익 각 6조3400억 5300억 기록
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가 지난해 액정화면(LCD)사업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3400억원과 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분기(6조7300억원)보다 다소 하락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내내 LCD 판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분기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1조100억원)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익률 역시 직전분기 두 자릿수(15%)에서 한 자릿수(8%)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측은 "LCD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강세가 지속되고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되면서 LCD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LCD사업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22조2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CD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136조2900억원) 가운데 16.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동계올림픽과 남아공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르면서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LCD TV(LED TV)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분기부터 8세대 LCD 증설라인을 가동하는 등 국내외 LCD 제조사들이 신 증설라인을 잇달아 가동하면서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