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재 아이엠 사장 "비수기가 줄어들고 있다"

손을재 아이엠 사장 "비수기가 줄어들고 있다"

김병근 기자
2010.02.25 14:01

[인터뷰]3D TV용 블루레이와 고부가 IT용 광픽업 확대

"비수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매해 1, 2월은 물량이 적었는데 올해는 수익이 꽤 났습니다."

손을재아이엠(396원 0%)사장(사진)은 25일 "올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 속에 1분기는 출발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엠은 DVD와 블루레이디스크(BD) 등에 쓰이는 핵심부품인 광픽업을 만드는 기업이다. 통상 1분기는 비수기인 탓에 4월부터 물량이 본격화되지만 올해는 1, 2월에도 물량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이슈로 떠오른 3D TV 때문에 아이엠은 연초부터 분주하다. 3D TV를 풀HD급 화질로 보기 위해선 BD가 필수인 까닭에 BD용 광픽업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6개 기업에서 제안이 와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는 부품과 별도로 독자적인 부품을 개발, BD를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말부터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손 사장은 말했다.

그는 "블루레이 시장은 지난해 1200만 대에서 올해 최소 2500만, 최대 3500만 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탄탄이 기반을 쌓아 내년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픽업계의 '최고봉'인 정보기술(IT) 시장에도 새롭게 진입했다. DVD용 대비 가격이 약 3배에 달하는 컴퓨터용 광픽업을 오는 4월 양산에 들어간다.

손 사장은 "광픽업은 기존 DVD에 이어 블루레이와 IT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2~3년 후엔 고수익 모델이 전체 매출의 2/3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시화한 신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라인업도 확대한다. 아이엠의 LED 조명을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현지 유통기업의 의뢰로 LED 조명(4개 모델) 추가 제작에 착수했다. 이를 소화하기 위한 증설이 '진행형'이다.

손 사장은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왔고 이익도 개선되고 있다"며 "창립 5주년인 올해는 매출 4000억 원, 이익 1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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