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위 부품사로 도약위해 'R&D 투자 확대·유럽시장 공략'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유럽 프리미엄브랜드 공급을 바탕으로 2013년 세계 50위 자동차 부품사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특히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BMW 공급을 성사시켜 최고급 브랜드의 납품업체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계획이다.
변정수 만도 사장(사진)은 내달 10년 만에 재상장을 앞두고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 프리미엄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비전으로 2013년 세계 50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는 지난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체들 중 73위(오토모티브뉴스 발표)를 차지했다.
만도는 이를 위해 연간 20% 이상 매출을 성장시켜 미끄럼방지 제동장치(ABS), 전자식 파워핸들(EPS) 시장 등에서 글로벌 점유율 15%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핵심 목표는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유럽 본토 시장 공략이다. 만도는 지난해 푸조-시트로앵과 르노에 각각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제품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BMW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이미 독일 BMW 본사에서 테크쇼(제품 전시 상담회 및 세미나)를 열었으며 현재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본사 실사단이 방한하고 이후 시험제품 공급과 견적서 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공급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또 폭스바겐 납품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만도는 지난 13일 독일 폭스바겐 본사에서 테크쇼를 개최했다.
BMW와 폭스바겐 공급이 성사되면 시장다변화는 물론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증 받게 된다. 국내에서 BMW 공급에 성공한 업체는현대모비스(400,500원 ▼12,500 -3.03%),한국타이어(27,100원 ▲500 +1.88%)정도에 불과하다.
만도는 이 같은 시장개척을 뒤받침 할 연구개발 투자도 대폭 강화한다. 변 사장은 "영업사무소만 있던 프랑크푸르트에 테크니컬센터가 오는 8월 새로 문을 연다"며 "차량 전자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중앙연구소 내 전자연구소도 하반기 신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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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대비해 중국, 인도 등 글로벌 거점의 자회사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아울러 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라질 거점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변 사장은 올해 시장전망에 대해선 "1분기 실적이 계획보다 17% 초과달성했다"며 "적어도 3분기까지는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