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축구공이?...월드컵 3D로 즐겨볼까

"눈앞에서 축구공이?...월드컵 3D로 즐겨볼까

성연광 기자
2010.06.10 15:34

[월드컵 100배 즐기기]한국전 2게임 3D TV...3D 응원전도 '붐'

"축구공이 눈앞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착각...생생한 월드컵 중계 즐겨볼까"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의 막이 오른다. 2010 FIFA 월드컵 중계 방송의 백미는 단연 3차원입체영상(3D) 방송일 것이다. 마치 경기장에 간 듯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경기장면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FIFA는 올해 25개 주요 경기를 3D로 제작해 월드컵방송 국제신호제작사인 HBS를 통해 3D 월드컵 방송을 전세계에 판매한다. 국내에서도 중계권을 확보한 SBS에서 3D 월드컵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25개 3D 방송 중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는 우선 아르헨티나전, 나이지리아전 등 본선 조별리그 2경기가 포함돼 있다.

가정에서 3D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3D TV와 3D 안경이 필요하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양한 3D TV를 출시한 상태다. 3D 안경은 이들 3D TV를 구입하면 1~2개가 번들로 제공되지만, 식구가 많으면 3D 안경을 추가 구입해야한다.

3D TV를 구입했다고 3D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SBS는 월드컵 기간동안 25개 3D 월드컵 주요경기 중계방송을 66번 3D 시험방송 채널(UHF)로 송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송출 범위가 현재로선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돼 있는데다, HD디지털 지상파 수신 안테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방이나 수도권 지역이라도 난시청 지역에선 제대로 된 3D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다.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 가입한 경우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3D 월드컵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SBS와 3D 월드컵 방송 중계권을 확보하고 월드컵 기간 중 3D 전용채널을 통해 3D 월드컵 중계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지역 케이블TV 가입자라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 현재 주요 케이블TV 사업자들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3D 채널을 별도로 제공해주는 방식과 지상파 66번 채널의 영상신호를 가입자에게 보내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역외전송 등 법적 이슈로 방송통신위원회측과 협의 중이기 때문이다.

굳이 3D TV가 없더라도 3D로 월드컵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가 SBS로부터 3D 중계권을 구입해 3D 전용관에서 월드컵 중계에 나선다.

CGV는 전국 주요 3D영화 전용 상영관을 통해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심야) 등 3D 월드컵 중계방송을 상영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도 3D 전용관을 통해 아르헨티나전과 나이지리아전을 상영할 계획이다. 물론 1만원~1만5000원 가량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3D TV로 함께 월드컵 경기 응원을 즐길 수 있는 '3D 응원전'도 이곳저곳에서 펼쳐진다.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인 E1은 아르헨티나 전이 열리는 오는 17일 고객들과 함께 서울 왕십리점, 경기 일산점, 부산 대연점, 광주 광주터미널점과 서대구점, 대전점 등 전국 6개 도시 CGV 극장에 마련된 3D 입체 스크린 앞에서 공동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호텔서울(소공동)은 17일 로비라운지 '더라운지'와 와인 레스토랑&바 '바인'에서 입체영상으로 경기 관람이 가능한 LG 인피니아의 대형 3D 빔 프로젝터를 설치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도 17일 전국 16개 현대차 전시장에 총 1600명을 초청해 3D TV를 함께 감상하며 월드컵을 펼칠 수 있는 '전시장 3D 응원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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