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반떼 가격공개 "무난하다 vs 고급사양 비싸"

뉴아반떼 가격공개 "무난하다 vs 고급사양 비싸"

최인웅 기자
2010.07.28 11:16

소비자들 반응 엇갈려...쓸만한 옵션 선택하려면 2000만원 초과돼

↑현대차 '뉴아반떼'
↑현대차 '뉴아반떼'

현대차(499,000원 ▼7,000 -1.38%)가 27일 공식적으로 발표한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격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가격을 총 4가지 트림으로 1490만~1890만원(자동변속 기준)으로 책정했고, 추가 옵션으로 최상위 트림인 탑(Top)모델 중 '스마트팩'이라는 고급옵션을 구성했다. 스마트팩은 기본가격이 1990만원이다.

이대로라면 기존 2010년형 아반떼의 가격대비 최고 66만원 인상됐다.(럭셔리급 자동변속기 기준) 기존 아반떼는 한시적으로 적용한 옵션을 제외하고 디럭스, 럭셔리, 프리미어로 판매됐지만, 신형 아반떼는 탑 사양과 스마트팩이라는 두 가지 옵션이 추가됐다.

사전계약을 신청한 고객들은 "생각보다 가격이 오르지 않아 다행이다"라는 반응과 "스마트팩 사양을 적용해 추가된 옵션들을 두루 사용하려면 2000만원이 훨씬 넘어간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부터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을 신청한 고객들은 본격적으로 차량의 색깔과 옵션 등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현대차 딜러들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예상대로 럭셔리와 프리미어 급을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6:4 폴딩시트와 후석 열선시트 등을 원하는 젊은 층들은 프리미어 급을 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 럭셔리 급에 6단 자동변속기와 썬루프 등을 신청해 총 1715만원의 견적을 신청했다는 직장인 손 모씨는 "기존대비 100만원이상 인상된다는 예상이 있어 다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는 덜 인상돼 다행"이라며 "다만 프리미어급과 럭셔리급 차이가 300만원가량 차이가 나는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반면 신형 아반떼의 한 동호회원은 "현대차가 신형모델을 출시하면서 차별화된 사양이라고 내세운 제논 HID램프, 주차주향 보조시스템,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등을 선택하려면 기본가격만 2000만원이 넘어간다"며 "쓸만한 옵션들은 모두 스마트팩에만 몰려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현대차 딜러는 "프리미어 급(1810만원)을 사전 계약한 고객들이 스마트팩 사양을 옵션만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래도 준중형급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100만원의 차이를 상당히 크게 보기 때문에 차급별로 한정된 옵션선택에 대해 아쉬워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반떼 스마트팩에 추가옵션과 내비게이션, 썬루프 등을 포함시키면 YF쏘나타 기본형(자동변속기)모델 가격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가격간섭현상도 무시 못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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