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현대차 "상반기 글로벌 점유율5%, 하반기 자신"

[문답]현대차 "상반기 글로벌 점유율5%, 하반기 자신"

김보형 기자
2010.07.29 15:23

이원희 재경본부장 "국내외 신차 출시로 글로벌 점유율 높일 것·과도한 인센티브 없다"

현대자동차(499,000원 ▼7,000 -1.38%)가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목표로 제시했던 346만대 판매를 초과달성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는 2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0년 상반기 기업설명회에서 "유럽 경기 악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글로벌 점유율 5%를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몰려 있는 만큼 내수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아반떼와 베르나 후속, 에쿠스 미국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 등은 실시하지 않으면서 프리미엄급 브랜드와의 가격 차이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이 전무와의 일문일답.

-하반기 세계 자동차 수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 하반기 판매 예상 및 시장별 판매 전망은 어떤가.

▶ 올해 세계 자동차 산업수요는 작년 보다 6.7% 증가한 6876만대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3499만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이 상반기 보다 10% 이상 늘어난 620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내수의 경우 하반기 72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유럽은 노후차 세제지원이 없어지면서 전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중국 시장 역시 상반기 성장률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 평균으로는 27% 정도는 늘어날 것이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몰려있다. 내달 신형 아반떼 비롯해 그랜저 후속 등 신차가 나온다. 내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견 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사업 계획 목표를 상회해서 달성할 것으로 본다.

유럽에서도 월드컵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였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판매성장세 유지할 것이다. 상반기 유럽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13% 판매가 늘었다.

-중국시장 하반기 전망은 어떤가.

▶ 성장세 이어갈 것이지만 소형차 소비세 축소정책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소형차 재고가 일부 늘고 있는 게 현지에서 이슈로도 제기됐다. 수익성 악화우려도 있다.

현지 브랜드들은 재고가 2-3개월 수준으로 늘었고 현대차와 같은 합작업체들도 1개월 안팎 재고가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고연비 차량 인센티브도 발표했고 이미 우리가 인센티브 받는 차종이 4개 나 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하반기 중국시장에서 베르나 후속모델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소득수준 올라가면서 구매력도 향상되고 있다. 중국의 내수 부양책도 계속 나오고 있다. 따라서 수요둔화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추가적 성장여력은 있나 어느 정도 가능한가.

▶올해 346만대 생산판매 계획이었다. 이미 미국 공장도 연초 27만대에서 29만5000대까지 늘리기도 했다.

또 올 연말 러시아 공장 가동되면 내년부터 생산 시작한다. 브라질 공장도 올해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중국 3공장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다.

박동욱 (재정사업부장)상무 추가답변

▶증설규모는 중국 30만대, 브라질 15만대, 러시아 연말까지 15만대, 체코 30만대(내년부터), 2012년 말까지 70만대로 늘어나 현대기아차 합쳐서 650만대 체제가 된다. 이게 가장 적정한 규모라고 본다.

생산 외형을 늘린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노사관계 향상을 통해서 생산성 향상 여지 있고 브랜드 가치, 품질 향상시키고 신차 출시하면 된다.

앞으로 톱 브랜드들과 가격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캠리와 쏘나타간 가격 차이가 7% 정도 난다. 브랜드 가치 인정받는 다면 가격 갭도 더 줄일 수 있다.

-에쿠스, 아반떼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에쿠스는 미국에서 오는 10월부터 판매 가능할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11월 말부터 1달 정도될 거다. 올해는 2000대(선적), 판매기준 1000대 정도 팔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에쿠스는 연간 3000~4000대 수준으로 팔 계획이다. 아반떼 국내에서 8만3000대 예상하고 있다.

수익성 역시 마케팅과 인센티브를 절감해서 수익성을 맞춰나갈 것이다. 신형 쏘나타는 미국에서 소비자 인센티브 하나도 없으며 일본 업체의 반 정도밖에 인센티브 안 쓰고 있다.

-신형 쏘나타 차별성 전략은 어떤 게 있나.

박동욱 (재정사업부장)상무 답변

▶ 쏘나타 유럽형 모델은 질적 성장 위한 것이다. 신형 쏘나타는 수출은 특근을 해도 물량 못 맞출 정도 인기다.

-기아차와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높여서 세계 최고 브랜드 수준으로 차 가격을 받을 것이다.

-미국 판매법인 이익규모는 얼마며 쏘나타 등의 인센티브 정책은 바뀐 게 있나.

▶ 미국판매법인 이익 증가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이전 NF쏘나타에 비해서 중고차 가치 올라가 있다. 굳이 인센티브 안 해도 잘 팔린다. 인센티브 계획 없다.

박동욱 (재정사업부장)상무 추가 답변

▶ 쏘나타 등 주요 차종들 세금 다 떼면 현재 현대차의 미국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최고 브랜드와 맞춰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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