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10 유저도 아이펀션 렌즈 이용 가능"..."타사 호환렌즈 출시 당분간 없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장은 14일 홍콩 인터콘티넨탈 호텔서 개최된 '삼성 NX1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박 사장은 "NX100은 디지털카메라업계의 혁신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의 리더로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는 홍콩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기자 2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시되는 삼성의 미러리스 카메라 'NX100'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공개된 삼성 NX100은 지난 2월 출시된 NX10의 계보를 잇는 삼성의 미러리스 카메라 후속모델로, 업계 최초로 렌즈 초점링을 통해 조리개값, 노출, 셔터속도, 감도(ISO), 화이트밸런스 등 사진촬영에 필요한 설정값을 조절할 수 있는 '아이펀션(i-Function) 렌즈' 기능이 탑재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진촬영시 렌즈를 붙잡은 손을 떼지 않고 다양한 설정값을 조절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존 직사각형 박스 형태의 디자인에서 탈피해 나뭇잎에 이슬이 맺힌 형상을 표현한 NX100의 유선형 디자인도 이날 아시아 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NX100 출시를 계기로 'NX10-NX100' 제품군을 통해 본격적인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공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전모델인 NX10은 앞으로도 '전문가'들을 위한 특화모델로, NX100은 여성유저층을 포함한 보다 대중적인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시장공략을 이원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NX10 이용자들도 이번에 선보인 '아이펀션 렌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펌웨어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기대해왔던 제3의 렌즈 전문회사(써드파티)를 통한 호환렌즈 출시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박상진 사장은 "신제품 기술에 대한 보안문제로 마운트 시스템 오픈은 당분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그동안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호환돼 사용할 수 있는 써드파티 렌즈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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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삼성전자는 내년에 18-200mm 슈퍼 줌렌즈와 60mm(F2.8) 매크로렌즈를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80mm(F1.4) 렌즈를 추가하는 등 전용 렌즈군을 크게 넓히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스의 전속 사진작가 타일론 터너씨와 홍콩 톱모델 게일리 라이씨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삼성 NX100으로 촬영한 자신들의 작품 사진을 보여주며 체험소감을 들려줬다.
타일론 터너씨는 "아이펀션 렌즈기능을 통해 피사체와 구도에만 신경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게일리 라이씨는 "다양한 특수효과를 내주는 스마트 필터 기능을 통해 일상생활을 보다 특별하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게일리 라이씨는 이날 기자들의 집중적인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