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24년' 국가별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자동차 124년' 국가별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김보형 기자
2010.09.23 09:05

최고는 독일 폭스바겐 '비틀'…포드T, 코롤라도 1000만대 이상, 쏘나타도 성장중

↑미국 포드 T
↑미국 포드 T

독일인 칼 벤츠가 1886년 내연기관을 얹은 차를 처음 개발하면서 시작된 자동차 시대는 20세기 들어 꽃을 피웠다. 특히 미국 포드 '모델 T' 독일 폭스바겐 '비틀'과 같이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링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그렇다면 20세기 자동차 강국들의 최다 판매모델은 어떤 모델일까? 이들의 공통점은 비싸고 멋진 디자인의 차가 아니라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대중차라는 점이다.

◇자동차 양산 시대를 연 포드 T

미국차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단연 포드 T다. 대량생산체제를 가능케 해 자동차의 대중화를 선도한 모델이기도 하다. 1908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총 15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가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배기량 2900cc 4기통 엔진은 20마력의 출력을 내 지금 기준으로는 평가하기가 곤란한 수준이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차였다.

↑영국 미니
↑영국 미니

◇깜찍한 미니가 영국에선 최고

미니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탄생해 영국을 상징하는 국민차로 영국황실에서도 사용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오스틴 미니로 탄생해 모리스 미니, 로버 미니, BMW 미니로 회사이름은 계속 바뀌었지만 마니아들은 여전히 ‘올 타임 미니'로 부른다. 2000년 초 새 모델로 디자인을 바꾸기 전까지 750만대가 팔렸다.

특히 최초로 앞바퀴굴림을 채택해 이후 등장한 소형 및 중형차에 큰 영향을 줬다. 4기통 배기량 848cc 34.5마력 엔진을 탑재했다.

↑폭스바겐 비틀
↑폭스바겐 비틀

◇독일은 딱정벌레차 '비틀'

1948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 폭스바겐 '비틀'은 무려 20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차다. 생산시기도 2003년 멕시코 공장에서 최종 단종 될 때까지 50년 이상 생산됐다. 초기 모델은 4기통 1131cc 26.5마력 엔진을 얹었다. 비틀은 사라졌지만 뉴 비틀이 바통을 이어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랑스 시트로엥 2CV
↑프랑스 시트로엥 2CV

◇프랑스는 시트로엥 '2CV'

시트로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2CV는 1948년 생산된 이후 90년대까지 장수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형차다. 초기모델은 375cc 9마력 엔진을 채택해 최고시속이 60km에 불과했으나 80년대 모델은 602cc로 엔진배기량을 키우고 최고출력도 29마력으로 높여 110km/h 이상의 속도를 냈다. 프랑스 역사상 최다 판매 586만대를 기록 중인 차다. 시트로엥은 최근 한국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아트 토포리노500
↑피아트 토포리노500

◇이탈리아는 피아트 '토포리노 500'

1936년 등장한 피아트 토포리노 500은 미키마우스 귀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헤드램프와 독특한 스타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760cc 13마력 엔진으로 ‘최고시속 85km를 냈다. 이 차는 이후 등장한 이탈리아 경차의 표본으로 불리며 현재 판매중인 친퀘첸토와 함께 이탈리아의 대표 경차로 남아있다. 총 생산대수는 700만대가 넘는다.

↑토요타 코롤라
↑토요타 코롤라

◇일본, 토요타의 신화 '코롤라'

지금의 세계 1위 토요타를 있게 한 모델이 바로 소형차 코롤라다. 코롤라는 일본의 자동차 대중화시대를 연 모델이며 토요타의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된 차이기도 한다. 1077cc 60마력으로 140km/h의 속도를 자랑하며 기본에 충실한 성능과 품질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잔고장이 없는 차로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으며 이후 캠리 등 토요타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현재에도 생산되는 차로 총 1200만대 이상이 팔렸다.

◇한국은 단연 '쏘나타'

한국은 단연 쏘나타다. 1985년 스텔라를 기반으로 첫 모델이 나온 후 현재 판매중인 6세대 쏘나타(YF 쏘나타)까지 5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초기에는 내수 판매가 많았으나 전체 판매는 절반에 가까운 230만대가 해외시장에서 팔려나갔으며 특히 미국에서만 13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차 첫 쏘나타
↑현대차 첫 쏘나타

현대차는 연말 미국시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터보 GDi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중국시장에 신형 쏘나타 모델을 선보일 예정 인만큼 앞으로도 쏘나타의 판매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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