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 BMW·아우디·렉서스 "덤벼"

'알페온', BMW·아우디·렉서스 "덤벼"

김보형 기자
2010.09.18 10:52

BMW'외관' 아우디 '인테리어' 렉서스 '정숙성' 3편 '비교광고' 이례적

↑아우디 A6 실내가 GM대우 알페온으로 바뀐 모습(알페온 광고 캡쳐사진)
↑아우디 A6 실내가 GM대우 알페온으로 바뀐 모습(알페온 광고 캡쳐사진)
↑아우디 A6 실내 사진 (알페온 광고 캡쳐사진)
↑아우디 A6 실내 사진 (알페온 광고 캡쳐사진)

GM대우가 최근 준대형세단 '알페온'을 출시하면서 선보인 광고에 BMW와 아우디, 렉서스 등 수입차와 디자인과 정숙성 등을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알페온의 제품력이 이들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도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8일 GM대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지상파와 케이블 등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알페온'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정숙성(Silence), 외관(Exterio), 내관(Interior) 등 3편으로 구성된 알페온 광고에는 렉서스 'ES350(정숙성편)'과 BMW '뉴5시리즈(외관편)' 아우디 'A6(인테리어)'가 각각 등장한다.

엔진음을 내며 터널을 질주하던 ES350이 뒷부분부터 알페온으로 변하기 시작하며 '일본 명차의 고요함조차 만족하지 못하셨다면, 이제 알페온을 만나야할 때'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알페온이 렉서스보다 정숙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외관편에서는 주행중인 뉴5시리즈가 BMW 상징인 키드니그릴(Kidney, 사람의 신장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바뀌더니 알페온으로 변한다. 정숙성편과 같이 '독일명차의 디자인조차 만족하지 못하셨다면, 이제 알페온을 만나야할 때'라는 광고문구가 나온다. 인테리어편도 마찬가지로 아우디 A6의 계기반과 센터페시아 등 실내가 알페온으로 변한다.

특히 3D영상기법을 활용해 경쟁모델이 알페온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으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스페인 현지에서 제작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동급의 수입차와 성능 및 디자인을 직접 비교한 광고를 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차가 올해 초 '쏘나타 F24 GDi'를 내놓으면서 만든 광고에 토요타 '캠리'를 등장시키긴 했지만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성능을 비교하지는 않았다. 캠리를 쏘나타 옆에 세워놓은 정도였다.

르노삼성도 작년 '뉴SM3'를 출시하면서 SM3에 탄 아이와 고급차인 '벤틀리'를 탄 사장님을 등장시켜 '사장님과 내 아이는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준중형급차와 2억원이 넘는 대형세단과의 비교여서 파급력이 낮았다는 평가다.

GM대우는 알페온의 기반모델인 뷰익 '라크로스'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렉서스 ES350, BMW뉴 5시리즈, 아우디 A6 등과 경쟁하고 있는 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같은 비교 광고를 선택했다.

GM대우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프리미엄 수입차와 비교해도 알페온의 제품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광고 콘셉트"라며 "출시 이후 초기 판매대수도 순조로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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