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1~5위 우승후보 빅5 인터뷰 "처음이라는 조건은 모두 공평"

"처음 접해보는 코스라는 점에서 모두에게 공평하다. 일요일에 반드시 승리하겠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우승 후보 5명이 결전의 의지를 밝혔다. 올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는 21일 전남 영암 F1 경기장 내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서킷은 새 트랙 인만큼 살펴봐야 할 것 들이 많다"면서 "모두가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웨버는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면 시즌 우승이 확정되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리 계산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 이라고 강조했다.
총 19라운드로 펼쳐지는 2010 F1 시즌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는 17번째 경기다. 16전인 일본 대회까지 마친 현재 순위는 마크 웨버가(레드불, 220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206점)와 제바스티안 베텔(레드불, 206점)이 뒤를 쫓고 있다. 이어 루이스 헤밀턴(맥라렌, 192점)과 젠슨 버튼(맥라렌, 189점) 순이다.
베텔은 알론소와 동점이지만 다승에서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와 2,3위의 점수 차는 불과 14점에 불과하다. 매 라운드 순위에 따라 1위는 25점, 2위 18점, 3위부터 10위까지는 15점에서 1점까지를 획득하는 방식 인만큼 코리아 그랑프리 선전 여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특히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알론소는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올해는 최고의 시즌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면서도 "결선이 열리는 일요일에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알론소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1위인 웨버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대회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서킷이 처음 두 구간에 직선 주로가 있어 빠른 스피드가 예상된다"며 코스파악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 5위를 달리고 있는 젠슨 버튼도 "드라이버와 팀 순위 모두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는 아주 중요한 경기"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승후보들은 영암 F1 경기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이번 F1 개최로 인해 한국의 레이싱 문화가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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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웨버는 "한국 서킷이 준비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는데 2~3년 내에는 완벽한 상태가 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인들이 모터스포츠와 F1문화를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루이스 해밀턴 역시 "엊그제 서울에 방문했는데 좋은 경험 이었다"면서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