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현대차, 갈등격화 2라운드

현대그룹-현대차, 갈등격화 2라운드

강효진 기자
2010.11.19 17:13

< 앵커멘트 >

이처럼 현대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의 인수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를 둘러싼 현대그룹과현대차(499,000원 ▼7,000 -1.38%)그룹과의 감정 다툼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정몽구 회장님과 사이도 좋고 집안의 어른 이시며 앞으로 사이좋게 지낼 겁니다??...."

현대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후 어제, 공식 자리에 첫 모습을 드러낸 현정은 회장은 인수자금 조달 문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락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의 사이도 나빠질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양 그룹의 관계는 또다시 얼어붙었습니다.

현대그룹은 매각 주간사에 공문을 보내 "현대차그룹의 예비협상자 지위를 박탈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전을 벌일 태세입니다.

현대그룹은 "현대차그룹이 자금 조달 방안과 관련에 언론에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는 채권단 결정에 대한 이의제기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현대그룹은 광고를 통해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는 경영권 승계 도구"라고 말하면서 양 그룹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습니다.

현대그룹의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뒷말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 노조는 오늘 성명서를 내고 "현대그룹 인수 자금의 출처와 성격이 불명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양종금 7천억,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예금 잔고 1조 2천억의 실체와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노조의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현대그룹과 현대차와의 감정악화가 2라운드를 맞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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