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리콜대수 전년대비 '3만대' 이상 늘어나

최근 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리콜도 심심치 않게 발표되고 있다. 특히 신차뿐만 아니라 구형모델도 다수 포함돼 해당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1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수입차 리콜대수는 총 108차종 4만2000여대로 지난해 동기간(39차종, 1만2000여대)에 비해 3만 대 이상 늘어났다. 11월만 해도 BMW와 볼보, 랜드로버, 캐딜락 등 4개 수입차브랜드 830여대의 차량이 리콜을 발표했다.
10월엔 상황이 더 심각했다. BMW와 벤츠 등 독일차외에도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특별한 수입차인 페라리, 롤스로이스까지 리콜에 가세해 리콜해당 차량만 2만 대가 넘었다.
결함내용도 다양하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인기리에 판매중인 'E300' 신차와 'C클래스' 등 5616대에 대해 파워핸들 유압펌프 고압라인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규정된 힘보다 약하게 조립해 오일누유와 소음이 발생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 10월 리콜을 발표했다.
BMW코리아는 10월 구형 '5시리즈'와 '6, 7시리즈' 8000여대와 롤스로이스에 대해 브레이크의 진공을 유지해주는 체크밸브 불량으로, 지난달엔 'X5' 300대에 대해 연료펌프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한국토요타와 혼다코리아도 10월 '렉서스' 3차종 3204대와 혼다 '레전드' 549대 등에 대한 브레이크 누유가능성으로 각각 리콜을 발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에어백 결함으로 'S80'과 'XC' 시리즈 등 478대에 대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 스포트' 등 37대에 대해 연료펌프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GM코리아는 캐딜락에 대해 손상된 파워스티어링 오일누유로 화재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페라리 수입원인 FMK사는 올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458 이탈리아' 한국수입모델에 대해 리콜을 진행 중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해외에 거점을 둔 본사의 결정에 따라 국내에도 리콜해당모델이 있는지 알아보는 구조가 대부분"이라며 "본사에서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부품을 공유화하거나 이전보다 다양한 다국적 부품들을 사용하다 보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관리가 쉽지 않은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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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 수입차판매량은 7만4000여대로 지난해 연간판매량(6만993대)을 이미 넘어섰다. 한 달 평균 7000대 전후 판매되는 추세로 본다면 올해 총 8만5000대가 넘는 실적과 국내차대비 7~8%까지 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