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연비 좋아진 신형 어코드, 역시 혼다 간판

[시승기]연비 좋아진 신형 어코드, 역시 혼다 간판

박종진 기자
2011.01.14 14:06

[Car&Life]2011년형 모델, 외관 업그레이드·고속주행 연비 ↑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 '어코드'는 혼다의 DNA를 그대로 담은 차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에 시원한 주행성능은 혼다의 품질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어코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일본차이기도 하다. 1976년 출시된 이후 34년 동안 160개국에서 1750만대 이상 판매됐다. 토요타 '캠리'와 함께 일본차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혼다코리아가 지난 2004년 5월 한국시장에 진출할 때 역시 어코드를 가장 먼저 들여왔다.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는 2011년형 어코드는 먼저 외관이 업그레이드됐다. 프론트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특유의 캐릭터 라인은 그대로 살리면서 그릴과 범퍼 디자인을 세련되게 변경했다. 그릴에 크롬을 추가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더했다.

내부에는 대시보드 패널에 헤어라인 무늬를 적용했고 시승한 3.5 모델에는 스티어링 휠에 우드 장식도 적용했다.

시동을 걸고 출발하면 절제된 소음에도 막힘없는 가속감을 보여준다. 바닥 카펫의 밀도를 변경해 정숙성을 높였다는 설명대로 미세하나마 이전 모델보다 더 조용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엔진은 3.5리터 V6 i-VTEC VCM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4.9kg.m의 힘을 발휘한다. 150km/h 이상 고속주행에서도 힘은 전혀 모자라지 않는다. 눈이 온 직후라 노면이 미끄러웠지만 차체 안전성도 좋았다.

신형 어코드의 또 다른 특징은 연비가 향상됐다는 점이다. 3.5모델의 경우 5단 변속기의 기어비를 변경해 공인연비를 9.9km/ℓ로 끌어올렸다. 기존보다 불과 0.1km/ℓ 나아졌지만 체감 연비는 그 이상이었다. 특히 고속주행에서 실제 연비는 리터당 12km를 거뜬히 넘었다.

편의사양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내비게이션이 내장돼 있지 않고 스마트키 시스템, 후방카메라 등도 없다.

하지만 고유의 달리기 성능, 자동차 본연의 기능으로는 가히 혼다 간판모델답다. 가격은 3.5모델이 4190만원, 2.4 3490만원, 2.4 디럭스 369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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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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