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산업은행·노무라증권, 인수가격 3% 할인 합의
- CJ그룹-산업은행·노무라증권 인수가격 3% 할인 합의
- 최종협상 기한 최대 1주일 연기
대한통운(106,800원 ▲3,400 +3.29%)인수·합병(M&A)을 놓고 최종협상을 진행 중인CJ(205,000원 ▲4,000 +1.99%)그룹과 매각 주간사 산업은행·노무라증권이 대한통운 지분의 최종 매매 가격을 기존 입찰가격(주당 21만5000원) 대비 약 3% 할인된 20만8550원 안팎으로 결정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부수적인 사안들에 대한 충분한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종협상 기한을 당초 지난 30일에서 최대 5거래일 연장키로 했다.
31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산업은행·노무라증권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에 걸쳐 최종협상을 벌여왔으며 최종 매매 가격을 기존 입찰가격 대비 약 3% 할인키로 뜻을 모았다.
CJ제일제당과 CJ GLS은 지난 6월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매도자인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작성하면서 최대 할인폭을 3%로 규정했었다.
CJ제일제당과 CJ GLS가 당시 대한통운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에 제출한 입찰가격은 주당 21만5000원이었다. 3%를 할인할 경우 주당 20만8550원으로 총 1조8000억원 안팎이 된다.
대한통운 매각에 정통한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종 매매 가격은 입찰가격 대비 3% 할인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밖에 최종협상에서 문제가 될 만한 큰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종협상을 시작한 지난 23일 매각주간사 측에 3% 정도의 할인을 요청했고, 이후 협상이 잘 진행됐다"며 "가격과 관련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CJ그룹과 매각 주간사들은 대한통운과 금호산업이 각각 지분 50%씩을 보유 중인 금호리조트 지분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금호산업이 보유 중인 금호리조트 지분 50%도 함께 CJ그룹 측에 매각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CJ그룹은 지분 인수 조건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CJ그룹과 매각 주간사는 최종협상 기한을 당초 예정된 30일에서 최대 1주일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관련, CJ그룹 관계자는 "최종협상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부수적인 사안들에 대한 논의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차원에서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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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과 매각 주간사는 최종협상을 끝내는대로 인수대금 납입 등의 절차를 마치고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내외 경쟁당국에 대한통운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10월께 모든 경쟁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면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