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뉴 티구안' 인기비결, 연비와 재미

[시승기]'뉴 티구안' 인기비결, 연비와 재미

최인웅 기자
2011.12.03 08:29

블루모션 엔진 장착 연비 개선, 내년 초 3790만원의 '컴포트'급 추가

신형 티구안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의 2세대 '티구안'은 지난 9월 국내 출시돼 그동안 512대가 판매됐다. 현재도 상당수의 고객이 출고 대기상태에 있을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판중인 티구안은 프리미엄급 모델로 4450만원이다. 내년 상반기엔 일부 옵션을 줄여 가격을 700여만 원 가량 낮춘 3790만원의 컴포트 모델도 추가로 들어오게 된다.

티구안의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과 차체크기는 대부분 동일하다. 다만 높이만 1685mm에서 1705mm로 2cm 커졌다.

내외관에 다소 변화를 줬으며 무엇보다 연비가 향상된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엔진을 장착한 점이 큰 특징이다.

덩치로만 보면 티구안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중인 '파사트'와 '골프'의 중간 크기다.

길이는 4430mm로 파사트(4765mm)보다 33cm 작지만, 골프(4200mm)보단 23cm 크다. 형님격인 신형 '투아렉'의 길이(4795mm)보다는 36cm 작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도 티구안은 2604mm로 골프(2575mm)와 파사트(2710mm)의 중간크기다.

전반적인 앞모습은 지난 7월 새롭게 출시한 투아렉을 상당부분 닮아 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된 두 개의 더블크롬 라인은 언뜻 보기에도 투아렉을 연상시킨다.

후미등 역시 두 개의 L자 모양으로 구성된 투아렉 후미등과 동일한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썬루프다. 일반 선루프보다 300% 큰 라미네이트 글라스(이중접합유리)가 뒷좌석까지 시원하게 뻗어 있다. 아이들을 태우고 장거리 여행 시 지루함을 덜어줄 것 같은 느낌이다.

60:40으로 분할된 벤치식 뒷좌석의 등받이 각도는 23도 범위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앞뒤 간격 역시 전후 16c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140마력의 출력과 32.6kg.m의 토크를 보유한 디젤엔진(2.0TDi) 성능은 이전과 동일하다. 덕분에 신형 티구안의 가속페달 응답성은 여전히 빠른 편이다.

1.8톤이 넘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100km/h이하의 속도에선 웬만한 고성능 차 못지않게 반응한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블루모션 시스템을 적용했으면서도 요즘 독일차들이 강조하는 펀(Fun)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포기하지 않은 듯하다.

연비효율을 높이기 위한 트렌드인 스타트-스탑 기술과 0.02초 만에 기어 변속이 가능한 7단 DSG 등을 적용해 연비는 기존보다 20% 향상된 18.1km/ℓ다.

기존 모델이 평행 주차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직각(T자) 주차도 가능해졌다. 변속기 옆에 위치한 '오토 홀드'를 누르면 눈길이나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돼 사고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티구안의 실내
↑티구안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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