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전기차', 성능을 살펴 보니

'레이 전기차', 성능을 살펴 보니

최경민 기자
2011.12.06 09:07

1회 충전에 130km 주행, 블루온은 140km…다른 성능은 비슷

출처:레이동호회(기아모터스박스카클럽)
출처:레이동호회(기아모터스박스카클럽)

기아자동차(145,200원 ▼6,300 -4.16%)의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레이'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의 성능은현대자동차(445,500원 ▼24,000 -5.11%)의 전기차 '블루온'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열린 '2011 머니투데이 스마트그리드 포럼'에서 레이 전기차의 성능을 일부 공개했다.

레이 전기차의 배터리용량은 16.4kWh로 완속충전은 6시간, 급속충전은 25분 정도가 걸린다. 1회 충전에 13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130km/h다.

현대차 블루온이 1회 충전시 140km를 갈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성능은 모두 똑같다.

블루온은 현대차가 지난해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용으로 납품한 국내 최초의 고속전기차다.

출처:레이동호회(기아모터스박스카클럽)
출처:레이동호회(기아모터스박스카클럽)

레이의 차량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20mm다. 배터리를 차량 바닥에 탑재한다.

공식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봤을 때 레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전고가 20mm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가솔린 모델과 같은 전고(1700mm)로 알려지기도 했다. 블루온 보다는 전장이 10mm 길고 전고는 170mm 더 높다.

기아차는 레이 전기차를 올해 10대 정도 시범운영한 뒤 내년 말까지 25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레이 전기차,블루온 이외에도 올해 이후로 고속전기차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준중형 모델로 전기차 개발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레이동호회(기아모터스박스카클럽)
출처:레이동호회(기아모터스박스카클럽)

2014년에는 기아차가 '쏘울'을, 2015년에는 현대차가 '아반떼'를 기반으로 제작한 준중형 전기차를 대량 양산한다.

차량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유가 상승이 급속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선 고속전기차로 대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도 올해 15만대에서 2020년 266만대로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김철수 현대차 환경기술기획지원팀 책임연구원은 "현재 모든 기술을 동원해도 각국이 마련하고 있는 수송분야의 규제치를 만족시킬 수 없다"며 "전기차가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또 "2020년쯤이면 석유가격이 배럴당 150~200달러에 달하게 된다"며 "이미 생산 정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석유를 둘러싼 에너지 안보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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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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