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의 특명 “현대로템 고속전철 품질 높여라”

MK의 특명 “현대로템 고속전철 품질 높여라”

최경민 기자
2011.12.19 11:42
↑정몽구 회장이 양재동 사옥에 전시된 고속전철 구동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양재동 사옥에 전시된 고속전철 구동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로템이 19일 투자규모 확대, 인력증원 등 전방위적인 고속전철의 품질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속전철의 품질을 현대차처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로템은 우선 159억원이었던 고속전철 투자규모를 2015년까지 약 2500억 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투자액은 전액 고속전철 핵심 기술개발과 철도차량 설비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KTX-산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활용하고 현대차그룹의 완성차와 부품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연구와 품질 담당 인력도 대규모로 증원키로 했다.

현대로템은 기존의 해외 기술고문 영입에 이어 내년에 전기, 신호, 전장품 등 10개 분야의 고속전철 관련 해외전문가 11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철도분야 연구인력도 현재 355명에서 오는 2015년까지 530명으로 50% 확대키로 했다.

품질사업부는 품질본부로 격상시켜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으며 152명인 품질담당 인력을 200명으로 32% 증원키로 했다.

특히 부품 협력사의 품질 수준이 고속전철 차량의 품질에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협력사 품질관리팀을 신설하고 일부 협력사에는 특별 품질 기술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별로 품질을 정밀 점검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기존에 운행중인 고속전철의 문제점을 분석해 재발 방지를 전담하는 기술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코레일 등 시행청 및 철도전문 연구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기 기술세미나, 해외 공동연수 등도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조만간 고속철도의 품질향상과 의식 재무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조직문화 혁신 선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 현대로템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고속전철의 품질을 혁신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 회장이 그룹의 품질 역량을 활용해 현대로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품질 역량 활용 등을 토대로 고속전철의 완벽한 설계와 품질 향상 극대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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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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