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LG디스플레이(12,770원 ▼480 -3.62%)와 LG이노텍 등 북한과 인접한 파주 지역에 공장을 가동 중인 기업들은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9일 “직원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평상시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북한과 인접한 지역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 관계자 역시 “현재 정상 조업 중이며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안부를 확인하는 가족들의 전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A 기업 관계자는 “김정일 사망소식을 들은 가족들로부터 안부 전화가 계속 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주변 동료들은 걱정하거나 동요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전했다.
B기업 관계자는 "점심을 먹으며 동료들끼리 가족이라도 시댁이나 친정으로 내려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나눴다"며 "하지만 농담 수준 정도지 이를 실천에 옮길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전방에 위치한 중견·중소기업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A사 대표는 "특별히 대응하는 것은 없고 단순히 지리적인 위험으로 볼 상황이 아니다"며 "추가적인 보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LCD 장비를 생산하는 B사 임원 역시 "대표이사로부터 호출 등 특별히 지시 받은 게 없다"며 "지금 회사 내에 있는데 직원들도 동요 없이 조용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