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는 홈쇼핑서? 19% 할인까지…

수입차는 홈쇼핑서? 19% 할인까지…

안정준 기자
2012.02.07 16:35

30~50대 여성 구매율 높아… '여심 잡기' 수입차 10만 시대 트렌드로

혼다 인사이트
혼다 인사이트

외상이면 소도 잡는다더니, 홈쇼핑으로 수입자동차까지 지르는 세상이다.

홈쇼핑 판매가 연간 내수 10만대를 넘긴 국내 수입차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7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8일 밤 CJ 오쇼핑을 통해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를 550만원 할인된 2350만원에 판매한다. 혼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 세계 누적판매 80만대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첫 번째 수입차 홈쇼핑 판매다.

혼다가 이번 홈쇼핑 판매를 통해 공략하려는 구매층은 30대 젊은 미시족이다. 혼다 코리아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한 여성들의 구매 비중이 높다"며 "특히 친환경성과 젊은 디자인 감성을 겸비한 인사이트는 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계의 홈쇼핑 판매는 국내 수입차 판매가 연간 10만 대를 돌파한 지난해 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해 3월 대표 프리미엄 세단인 300C 3.5 시그너처 모델을 CJ 오쇼핑을 통해 20%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 모델의 매장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5980만원이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관계자는 "주 고객층은 여성들로 프리미엄 세단인 만큼 40~50대 여성들의 구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포드 코리아는 중형세단 퓨전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이스케이프를 홈쇼핑을 통해 판매했다. 두 모델의 주 고객층 역시 30~40대 여성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이슬러와 포드는 지난해 홈쇼핑을 통한 정확한 판매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입차 업계는 미시족들의 마음을 잡아 실제 판매를 올리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확산도 노리고 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한 판매에 나서는 수입차 업계는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라며 "홈쇼핑 자체를 통한 광고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혼다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국내 수입차시장 점유율은 각기 2.92%, 3.91%, 3.17% 수준이었다. 세 브랜드는 올해 공격적 신차 투입을 발판으로 국내 점유율을 대폭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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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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