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고용·육성 특집]사상 최대 규모 투자·채용..26000명 신규채용

삼성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와 채용에 나선다. 경기 침체기에 한발 앞선 투자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석이조를 얻기 위한 것이다.
삼성은 올해 전년대비 12% 늘어난 47조8000억원을 투자하고 고용 역시 1000명을 늘려 2만6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은 올해 다양한 계층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졸 신입사원 9000명, 경력직원 5000명, 고졸을 포함한 기능직원 1만2000명 등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그룹에서 주관하는 고졸 공채를 실시, 사무직과 기술직 등을 고졸자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고졸 채용은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생산제조직군을 위주로 채용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고졸 취업희망자에게 보다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무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고졸 공채를 통해 사무직 350명, 기술직 100명, 소프트웨어직군 150명 등 총 6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공채가 그룹 주관으로 실시돼 특정회사에 제한을 받지 않고 지원자의 능력과 재능에 맞는 회사와 직무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5월 초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은 최근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4500명 채용에 5만명 이상이 지원해 경쟁률이 11대1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률이다.
특히 이번 공채에는 전세계 47개 국적 700명의 외국인이 지원했다. 이는 3년 전인 2009년 130명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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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지원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별도 서류전형 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점도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라며 "학벌 등 서류상의 요건 때문에 우수 인력이 사전에 배제되는 것을 방지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응시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