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트랙데이,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랜드로버 패밀리데이 등 고객소통 강화

BMW와 벤츠만큼 국내서 많이 팔리진 않지만 재규어랜드로버만큼 고객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도 드물다.
웬만한 차는 억대를 호가하기 때문에 일부모델을 제외하곤 대부분 럭셔리차로 분류되는데도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올 1분기 판매량(1~3월)은 총 723대로 전년 동기(608대)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6500만원에 판매중인 'XF 2.2디젤', 랜드로버 중에선 8280만원의 '디스커버리4 3.0TDV8'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독특한 디자인의 '이보크(7580만~9090만원)'도 3개월동안 100여대 가까이 판매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재규어 트랙데이와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고객체험을 통해 기존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잠재고객들을 발굴해 판매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규어 브랜드의 경우 지난 14~15일 이틀에 걸쳐 가망고객 80명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KATRI 자동차 성능 연구소로 초청해 '2012 재규어 트랙데이'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재규어는 이 행사에서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신형 V8 5.0리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성능을 바탕으로 최고속도가 300km/h에 이르는 재규어 'XKR-S 쿠페'가 대표적이다.
또 최대출력 510마력의 'XFR',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XJ'의 최상위 모델인 '수퍼스포트'도 투입됐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레이싱 드라이버인 마이클 벤트우드(Michael Bentwood)는 이날 행사에 초빙돼 와 재규어의 환상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여 고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주인을 찾은 차도 있었다. '판매완료(sold-out)' 표시와 함께 유독 눈에 띄었던 검은색 'XKR-S'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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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트랙데이 첫날에 참가한 고객이 시승을 해 본 뒤 즉석에서 구매를 결정했다"며 "최근 들어 차량성능을 직접 체험한 고객들이 시승 후 바로 구매를 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재규어코리아는 올 하반기 'XKR-S'의 컨버터블 버전도 출시해 재규어 고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해 볼 작정이다.
랜드로버 브랜드는 특수 설계된 인공 구조물을 통해 도심 속에서 오프로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로 매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광주(13일)를 시작으로 전주(15일), 대구(17일), 대전(19일), 부산(26~27일) 등 전국 5개 대도시에서 개최됐다.

회사측은 수로 주행 코스, 범피 코스, 미끄럼 코스, 급경사, 언덕 경사로 등의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 아찔하고 짜릿한 오프로드 상황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험로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랜드로버의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참가자들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랜드로버와 레인지로버의 최신모델을 직접 운전하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최첨단 오프로드 기술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정한 재규어랜드로버 마케팅총괄 이사는 "국내 도로에서 이러한 코스들을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체험 마케팅은 주요 고객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잊을 수 없는 경험과 감동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매출증대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11개 전시장을 순회하며 고객시승회를 벌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안겨주고 있다.
또 매년 10월 '랜드로버 패밀리데이'를 통해 해발 1300m 고지대에서 비포장길을 달리는 강원도 오프로드체험까지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