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큐 애플?" 삼성, 브랜드가치 '톱10' 진입

"댕큐 애플?" 삼성, 브랜드가치 '톱10' 진입

서명훈 기자
2012.10.02 15:06

인터브랜드 조사, 브랜드 가치 329억달러 '40%↑'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대폭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10 안에 포함됐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2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조사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329억달러(약 36조4100억원)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234억달러에서 무려 40%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균 상승률 10%는 물론 업계 평균 상승률 16%를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삼성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8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브랜드 가치가 급증한 것은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 분야의 연이은 성공과 TV 부문 6년 연속 세계 시장 1위 달성 등 지속적인 시장 리더십을 유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관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것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또 IT솔루션 부문과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 것도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애플과의 치열한 특허 소송전으로 '글로벌 IT업계의 리더'라는 이미지가 부각된 점이 브랜드 가치 급등에 기여했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심수옥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글로벌 마케팅실장(부사장)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명확한 브랜드 전략 수립과 차별화되고 일관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삼성 브랜드를 강화하고자 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 위상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2009년도에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글로벌 톱 20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기업으로는 삼성과 현대자동차(53위) 외 기아자동차(87위) 등 3개 기업만이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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