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기네스북에 기록된 최장수 브랜드… 고속회전시 ESP가 미끄럼 방지

4륜구동 차량의 장점으로 전문가들은 '안전성'을 꼽는다. 4바퀴 모두에 구동력이 전달돼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동물들이 두발보다는 네발로 달리는 게 더 안정적인 것과 비슷하다.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이 많은 겨울철 4륜구동은 더 빛을 발한다.
'코란도'는 우리나라 4륜구동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대표하는 차량이다. 1974년부터 생산된 '코란도'는 한국 기네스북에 기록된 국내 최장수 브랜드다. 2005년 단종된 '코란도'는 2011년 '코란도C'로 돌아왔다.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판매량(1만7348대)을 기록했다. 8월에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기도 했다. 이 차를 서울 마포에서 송추IC를 오가며 시승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곡선라인이 많아 볼륨감 있어 보인다. 튀지 않고 무난한 디자인이다. 실내는 우드그레인(나무무늬)을 썼고 센터펜시아는 7인치(17.8㎝) 모니터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배치했다.
시동을 걸자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이 들렸다. 부분변경을 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진동 및 소음이 10% 이상 개선됐지만 저속에서 가속을 할 때 소음까지는 어쩌지 못한 듯하다. 시속 80㎞로 정속운행을 하니 가솔린엔진 못지않은 정숙성을 드러냈다.
파워트레인은 최대마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m의 힘을 내는 2리터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100㎞/h까지는 별다른 무리 없이 속도가 올라간다.
곡선길에서는 민첩한 회전능력을 보여줬다. 무게중심이 높은 편이어서 쏠림현상이 있긴 했으나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다. 고속으로 커브길을 돌아도 ESP(차체자세제어장지)가 탑재돼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었다. ESP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안전장치였다.
적재공간은 2열좌석 조정을 통해 700ℓ이상까지 확보할 수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간의 거리가 넓어 뒷좌석에도 편안한 탑승이 가능하다.
'뉴 코란도C'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1.6㎞(오토기준)지만 시승구간에서 실연비는 8.8㎞/ℓ가 나왔다. 도심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전륜구동 모델과 수동변속기 탑재 모델도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CVS 2071만~2226만원 △CVT 2380만~2572만원 △CVX 2722만~2872만원이다. 현재 계약 후 인도까지 40여일을 기다릴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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