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도로 요철 파악...서스페션 자동 조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27일 국내 출시한 6세대 '더 뉴 S클래스'는 출시한 지 채 1개월이 안 돼 사전계약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
8년 만에 나온 S클래스의 풀체인지 모델을 서울 남대문로 서울 스퀘어에서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를 오가며 타 봤다.
시승한 모델은 '더 뉴 S500 롱(Long)'. 국내에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모델이다. 앞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대형세단으로서의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은 아크형의 지붕이 다이내믹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준다.
실내는 클래식한 원목과 센터페이시아의 대형 커맨드 디스플레이가 S클래스의 격조가 다름을 드러낸다. 취향에 따라 7가지의 무드등 색깔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날씨나 기분에 따라 달리 해도 될 듯 싶었다.
과거 벤츠의 라인업은 한 박자 늦은 응답성이 특징이었는데, 신형 S클래스는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속 100㎞를 넘어간다. 곡선주행에서도 거의 쏠림이 없다.
4663㏄ 배기량에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1.4㎏·m를 내는 바이터보 차저 엔진을 얹었는데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4.8초에 주파한다.

복합연비는 8.5km/l(5등급)인데, 실제로 7.9km/l였다. 급가속과 급감속, 평일 오후 4~5시의 시내주행 등을 고려하면 실연비와 차이는 별로 없는 셈이다. 1000rpm(분당 회전수)에서 시속 100㎞, 2000rpm에서 시속 150㎞ 주행이 가능한 특징 덕분이다.
안락한 주행감이 일품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기존의 액티브 바디 컨트롤에서 진화된 매직 바디 컨트롤이다.
앞 유리창 안쪽에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도로 표면을 읽어내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도로에 튀어 나온 요철 등을 미리 감지해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데 운전석에서는 도로의 굴곡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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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종에 장착된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우측 뒷좌석의 등받이를 동급 최대 각도인 43.5도로 눕힐 수 있고 보조석을 약 7cm 앞으로 더 댕겨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를 추구했다.
전 모델에 커맨드 온라인 기능이 적용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갖췄고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블루투스 전화, 오디오, 비디오, 인터넷 등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억9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