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S 250 CDI, 소유욕을 자극하다

벤츠 CLS 250 CDI, 소유욕을 자극하다

강기택 기자
2014.03.22 08:41

[시승기]쿠페 디자인에 실용성 겸비, 디젤엔진 탑재로 연비개선

벤츠 CLS 250 CDI(사진=벤츠코리아)
벤츠 CLS 250 CDI(사진=벤츠코리아)

좋은 차는 많지만 갖고 싶은 차는 흔치 않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CLS 250 CDI 모델은 소유욕을 자극하는 차였다.

벤츠의 CLS클래스는 쿠페의 다이내믹함에 세단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결합한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개념을 개척한 차다.

뉴 CLS 250 CDI는 4도어 쿠페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이 차를 서울 광화문에서 의왕을 오가며 몰아 봤다.

외관은 길고 스포티한 보닛이 두드러진다. 비슷한 크기의 E클래스보다 차체가 낮고 넓은 게 이 차가 쿠페임을 다시 느끼게끔 한다.

전면에서 지붕을 거쳐 후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5스포크 디자인의 경량 초광폭 18인치 휠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앞(255/40/18 R)과 뒤(285/35/18 R)과 다른 타이어, 검정 무광으로 마감된 리어 디퓨져, 범퍼 일체형 사각 배기 파이프 등으로 포인트를 줫다.

벤츠 CLS 250 CDI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벤츠 CLS 250 CDI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창문틀이 없는 차창도 독특했고 실내 곳곳에 가죽 등 고급소재를 써 럭셔리하다. 뒷좌석은 가운데 자리가 없어 말 그대로 4인승이다.

퇴근길에 서울 시내를 빠져 나갔다가 차량통행이 뜸해질 무렵 도로 왔는데 응답성이 아주 빠른 건 아니지만 가속력은 훌륭했다.

액셀레이터를 밟으면 몸이 시트에 묻히는 기분이 들면서 속도감이 느껴진다.

한밤의 텅 빈 도로에서 레이싱을 하고 싶을 만큼 잘 달리고 잘 회전했다. 고속구간을 많이 못 달려본 게 아쉬움으로 남을 정도였다.

배기량 2143cc,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얹었다. 최고 출력 204마력(3800rpm), 최대토크 51.0kg.m(1600-1800rpm)의 성능을 갖고 있다.

복합 연비는 15.6km/l(도심 13.5km/l, 고속도로 19.2km)인데 실제 연비는 12km/L가 나왔다. 금요일 서울을 빠져 나가는 길의 정체구간에서 연비를 다 까먹었는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공인연비가 나왔을 성 싶다.

독일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는데 손이 잘 안 갔다.

긴급 경보 방송 시스템,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시스템, 평행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10개의 에어백 등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갖췄다. 가격은 902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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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기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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