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종 면허로 버스전용차선까지" '코란도 투리스모'

[시승기]"2종 면허로 버스전용차선까지" '코란도 투리스모'

김남이 기자
2014.04.05 06:31

[Car&Life]속도제한 문제해결, 가격 "2705만~3567만원"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11인승·사진)는 일반인이 선택하기엔 불편한 점이 많았다. 11인승으로 2종 보통운전면허로는 운전이 불가능했고 시속 110㎞의 속도제한도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쌍용차가 내놓은 게 9인승 '코란도 투리스모'다.

결과적으로 9인승 '코란도 투리스모'는 성공했다. 출시 이후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 중 55%는 9인승이 차지할 정도다. 물론 승합차에서 승용차로 분류되면서 세금은 많아졌지만 2종 보통의 운전면허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6인 이상 탑승 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이를 상쇄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특히 나들이가 많은 계절에 패밀리카로 적격이다. 4륜 구동의 9인승 '코란도 투리스모'를 강원 평창군에서 서울까지 180㎞를 몰아봤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5130㎜, 1915㎜이고 휠베이스는 3000㎜지만 외관상 그리 크게 보이지 않았다.

11인승과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은 내부다. 시트는 앞좌석부터 2-2-3-2인승 좌석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4열시트는 2인용 시트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작아 어른 2명이 타기엔 무리다. 평소 접어서 적재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했다.2~4열을 모두 접을 때 적재공간은 3240ℓ에 달한다.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실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실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운전석의 시트 포지션이 높아 시야가 좋고 계기판을 센터페시아 위쪽 중앙으로 옮긴 것은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다만 위치가 바뀐 계기판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듯했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터보디젤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낸다. 저속토크 중심으로 설계돼 한국지형과 도로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가속능력은 부족하지 않다. 손쉽게 100㎞/h까지 올라간다. 초기 가속부분에서는 디젤 특유의 소음이 있는 편인데 중속 이상에서는 줄어든다. 고속주행시 안정감은 높지만 회전구간에서는 다소 쏠림이 느껴졌다. 차체가 높은 차량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공인연비는 11.3㎞/ℓ로 시승구간 동안 실연비도 이와 비슷하게 나왔다. 부가세를 포함한 9인승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LT 2705만~2882만원 △GT 3081만~3251만원 △RT 3397만~356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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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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