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공인연비 16.6km/ℓ...20~30대 젊은 소비자층이 타깃

리틀 CLS', 메르세데스-벤츠 'CLA'의 별명이다. '4도어 쿠페'로 얼핏 보면 고급 세단인 'CLS'와 닮았다. 하지만 가격대가 'CLS'의 절반이라는 점에서 일반인에게는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더 뉴 CLA 200 CDI'(사진)는 벤츠가 올해 초 국내 출시한 첫 소형 세단으로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다. 이 차를 서울 잠실에서 강원 가평을 오가며 몰아봤다. 4도어 쿠페답게 'CLA'의 외관은 날렵하다.
쿠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체가 낮고, 지붕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측면 라인은 역동적이다. 미끈한 디자인에서 나오는 공기역학계수(0.25Cd)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도어는 창문틀이 없는 형태로 개방감을 준다. 사실상 스포츠형 2도어 쿠페에 뒤쪽 문을 추가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주행에서 주는 또다른 즐거움. 신형 1.8리터 직렬 4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 30.6kg·m의 강력한 토크를 자랑한다. 높은 토크는 빠르게 치고나가야 하는 도심 주행에서 유용했다.
가속페달의 응답성은 즉각적이다. 정지상태에서 가속하는 것은 반 박자 느리지만 출발한 상태에서 가속하는 것은 100㎞/h까지 무리 없이 속도가 붙었다. 디젤엔진이지만 차내로 들어오는 소음은 작았다.
핸들링은 묵직했고 단단한 하체를 기반으로 해 회전구간에서 쏠림이 적었다. 브레이크페달은 벤츠답게 꽉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신형 디젤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의 조화로 16.6㎞/ℓ라는 높은 연비를 구현한다. 실제 연비도 이와 비슷하게 나왔다. 막힘없는 고속도로에서는 리터당 20㎞까지 나왔다.
이와 함께 평행주차는 물론 직각자동주차 기능 및 주차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는 주차가 서툰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될 듯했다. 하지만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에는 손이 잘 안 갔다. 이외에 7개 에어백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463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