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가공센터서 자동차 강판 가동 시작…충칭강철과 파이넥스 공장 건립은 중국 정부 승인 안나
POSCO(375,500원 ▼7,500 -1.96%)가 새해 중국 충칭에서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철강업계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충칭에 '제2 충칭가공센터(POSCO Chongqing Automotive Processing Center)'를 준공, 가동에 들어간다. 자동차 강판 가공이 주 목적인 이 가공센터는 기존 1가공센터와 합쳐 연산 35만톤(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CGL)을 생산할 계획이다. 자동차 강판가공센터가 보통 10만톤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규모다. 포스코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및 친환경 자동차 육성 정책에 맞도록 충칭내 완성차 업체들에 자동차 강판을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첫 경제 시찰을 나서기도 했던 충칭은 중국내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 포드, 폭스바겐, GM, 스즈키 등 완성차 업체만 9개에 달하며 현대자동차도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갯수도 1000여개에 달한다.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충칭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약 300만대로 중국내 1위다. 비철금속·철강자재 시황을 분석하는 중국 SMM(상하이메탈마켓) 컨설턴시에 따르면, 충칭시에 입주한 철강업체들은 올한해 아연도금강판을 무려 2800억위안(약 51조2800억원)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경쟁업체도 충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업체인 타갈(TAGAL)도 올해 충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SMM은 전했다. 타갈은 지난해 9월 연산 45만톤 규모의 고강도 아연도금강판 생산을 시작했다. 타갈은 독일 철강 대기업 티센크루프와 중국 3대 철강업체인 안강(鞍鋼)그룹이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중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만든 합작사다.

이밖에 포스코는 올해 충칭 현지에서 중국 충칭강철(重慶鋼鐵)과 손잡고 62억위안(약 1조1640억원)을 투자해 냉연강판 240만t 및 아연도금강판 90만t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2곳을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MOA(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신설법인에 각각 10~25%, 51%씩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10~25% 지분을 투자한 곳은 냉연강판, 51%를 확보하는 곳은 아연도금강판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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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스코는 올해 충칭강철과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건립도 지난해말 양국 정부 승인을 얻은 만큼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넥스 충칭 일관제철소는 연간 300만톤 규모로, 친환경공법 등 포스코의 신기술이 적용된 일관제철소로 열연제품과 고급선재제품을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