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4월 내수 판매 한국GM·르노삼성 제쳐...E-클래스 전체 판매 이끌어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GM과 르노삼성을 제치고 지난달 국내 승용차 판매 4위에 올랐다. ‘E300’ 모델이 ‘QM6’, ‘스파크’보다 많이 팔렸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4월 국내시장에서 654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줄었지만 전월 대비 47.3%나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벤츠의 월간 판매량은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GM(6433대)과 르노삼성(6175대)를 제쳤다.
벤츠가 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벤츠는 지난달 ‘E300’ 모델이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위권에 8종의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중형 세단인 ‘E-클래스’가 전체판매량을 이끌었다.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한 ‘E300’의 월 판매량 1761대는 르노삼성의 대표 세단인 ‘SM6’의 판매량(1713대)보다 많다.
‘E300’ 모델의 4륜구동 모델인 ‘E300 4매틱’을 더하면 전체 ‘E300’의 판매량은 2852대에 육박한다. 르노삼성과 한국GM에서 가장 많이 팔린 ‘QM6’(2752대), ‘스파크’(2838대)보다 판매량이 많다.
한편 한국GM과 르노삼성은 내부 악재로 판매량이 크게 줄은 상태다. 한국GM은 지난해 철수설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고, 르노삼성은 노사 갈등으로 파업이 반년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