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韓-아세안 관계 역대 최상…RCEP 발효 속도내야"

박용만 회장 "韓-아세안 관계 역대 최상…RCEP 발효 속도내야"

부산=이정혁 기자
2019.11.25 15:34

(상보)'아세안 CEO 서밋' 개최…짐 로저스 "38선 곧 붕괴될 것"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5/뉴스1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5/뉴스1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역대 최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세안 CEO 서밋'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이 안 좋다고 하지만, 아세안은 가장 밝게 빛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한층 끌어 올릴 대단히 중요한 계기"라면서 "산업단지 설립부터 기술 표준화, ODA(공적개발원조) 등에서도 많은 진전을 바라며 특히 RCEP이 서둘러 발효될 수 있게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해 기존 글로벌 가치사슬이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민간 채널을 활용해 교류를 돕는 동시에 관련 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 등 아세안의 가치사슬 편입을 돕는 일에 경제단체들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45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축사에서 "태국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RCEP이 7년 넘는 협상 끝에 타결됐다는 점에 중요성을 부여한다"며 "내년까지 최종 서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로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인프라 투자 기회를 인도네시아를 통해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규제 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도네시아는 해외 투자에 대해 법적 제도 간소화를 포함해 국내외 투자 여건 간소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세일즈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 행사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문 대통령,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 행사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문 대통령,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5/뉴스1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38선이 곧 붕괴되고 이는 한국에 분명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38선이 끊어지게 되면 한국, 즉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국가로 떠오른다.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 "38선 붕괴는 모든 것들을 바꾼다"고 확신했다.

그는 "(38선 붕괴를) 러시아와 중국, 북한이 원한다. 한국도 원한다"며 "한반도에 70년 이상 분쟁이 있었으나 38선 붕괴로 '열린사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는 열린사회로써 통상과 무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아세안의 모든 것을 바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의 천연자원과 교육받은 노동력과 한국의 경영능력이 더해지는 시나리오에 기대감을 내비치며 "8000만명의 인구가 중국과 바라보게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큰 변화는 곧 일어난다"며 "한반도의 철도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될 것"이라고 향후 통일된 한반도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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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이정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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