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올해 1월 한 달 간 총 30만407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감소한 양이다. 내수판매는 설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늘었다.
지난달 현대차 내수판매 실적은 4만759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3% 감소했다. 설 연휴에 따른 판매·조업일수 감소 때문이다.
차종별 내수판매를 살펴보면 세단은 ‘더 뉴 그랜저’가 단연 돋보였다. 1월 한 달 간 총 9350만대가 팔렸는데 지난해 11월 출시 직후부터 3개월 연속 내수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세단은 쏘나타(6423대)와 아반떼(2638대) 등을 협쳐 총 1만 8691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가 517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싼타페(3204대), 코나(1835대) 등을 합쳐 총 1만 3769대가 팔렸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 스타렉스(2648대)와 포터(7490대) 등 소형이 1만128대, 버스(531대)와 트럭(1472대) 등 대형이 2003대 각각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내수판매 실적은 △G80 1186대 △G90 830대 △G70 637대 등 총 3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15일 출시한 제네시스 첫 SUV 모델인 GV80는 열흘(근무일수 기준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2만대에 육박해 앞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지난달 해외판매 실적은 25만6485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증가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 위축세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중동 시장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권역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시장별로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