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가 국산 K239 '천무' 다연장로켓 약 300여대를 구매한다. 수출 규모는 8조원대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에 이은 대규모 수출이다.
17일 방산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겸 국방부 장관은 이번주 한국을 방문해 K239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한다. 천무 다연장 로켓의 수출 규모는 발사대 288문, 탄약 2만 3000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포병이 전장에서 얼마나 큰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며 구매 이유를 밝혔다.
천무 다연장로켓은 한국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300여 억원을 투입해 개발하고 2015년부터 실전 배치한 직경 239mm 다연장 로켓포(MLRS)다. 발사차량 1문당 12발을 동시에 발사한다. 특히 집속탄을 사용할 경우 300개의 자탄이 공중에서 뿌려져 최대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무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제 '하이마스'(HIMARS) 다연장로켓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데다 최대 300km 떨어진 목표물까지 공격할 수 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한국 측이 천무와 함께 로켓 생산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천무와 기존 하이마스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함께 운용할 계획이다.
앞서 폴란드는 K2 전차 180대와 K9 자주포 48문 등을 구입했고 지난달엔 FA-50 경공격기 총 48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K-방산'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무의 제조사는 한화그룹으로, 로켓은 ㈜한화, 발사대는 한화디펜스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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