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 SK하이닉스 사장 "반도체 개발은 관성인데…52시간제 우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반도체 개발은 관성인데…52시간제 우려"

한지연 기자
2024.12.18 18:53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사진제공=SK하이닉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사진제공=SK하이닉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이 반도체 산업에서 주 52시간제를 유연히 할 필요가 있다고 18일 말했다.

안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의 반도체특별위원회 결과발표회에서 "반도체 산업 경영에서 52시간제가 제한이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사장은 "엔지니어 관점에서 말씀드리겠다"며 "TSMC는 엔지니어들이 특별히 늦게까지 남아서 일하면 특근수당을 주는 등 오히려 장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은 하다 보면 관성이 붙고 가속이 붙어서 쭉 가야 한다"며 "52시간 자체는 좋은 제도지만 개발이란 특수적 활동에 있어서는 그것이 부정적인 어떤 습관이나 관행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선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기업들의 장비를 구입하면 인센티브를 조언이 나왔다.

이와 관련 공학한림원 반도체 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최고경영자, 사장)는 "중국이 다각도의 자금 지원을 하는 것처럼 한국도 관련 자금지원을 다양화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특별위 내부 논의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대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한 것이 낙수효과를 보는 체계로 가고 있는데 소부장 업체를 지원해드리면 가격경쟁력과 R&D(연구개발) 자금 확보 등 선순환이 분수효과로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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