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AI로 웹툰 작업 환경 혁신 이끌다

크림, AI로 웹툰 작업 환경 혁신 이끌다

김재련 기자
2025.01.23 17:12

크림 김지성 대표 인터뷰

크림 김지성 대표./사진제공=크림
크림 김지성 대표./사진제공=크림

AI 솔루션 스타트업 크림(CREAM)은 웹툰 작가들이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들을 제공하며, 작업 환경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크림은, 젊은 창업자 김지성 대표의 리더십 아래, AI 기술을 활용해 웹툰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김 대표는 포스텍 IT융합공학과 재학 중 창업을 결심, '에이드(AiD)'라는 웹툰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며 창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젊은 나이에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하다. 크림은 2021년 설립 당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출발했나?

▶오랜 시간 공부해왔던 AI 기술이 단순히 기술로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창업을 결심했다. 여러 산업을 고민한 끝에 의식주만큼 현시대에 중요한 '콘텐츠'에 주목하게 됐고, 그중에서도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노동을 요구하는 웹툰 작업에 AI 기술이 꼭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웹툰 작가들의 작업 환경을 혁신하기 위한 AI 웹툰 제작 솔루션 '에이드(AiD)' 개발 배경은.

▶'AiD'는 웹툰이 제공하는 즐거움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의 즐거움까지 전달하고자 개발됐다. 나아가 작가들의 창의성을 존중하며 창작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웹툰을 오래 만나고자 하는 팬심도 개발 동기로 작용했다.

-CES 2025에 2년 연속 참가했는데, 주요 성과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기술은 무엇인가.

▶CES 2025에서는 리뉴얼된 AiD의 기능을 소개하며, 실제 사용자 및 AI 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과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 특히 '라이브 스케치' 기능이 많은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실시간 스케치 확인이 가능해 간단한 작업이나 작가 간 협업에 유용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선화 및 채색 기능 역시 바로 연재가 가능한 수준으로 이미지가 생성되고, 작업별 레이어 분리를 통해 작가들의 작업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라는 평가를 받았을 때는 AiD의 실용성에 대한 입증으로 만족스러웠다.

CES 2025에 참가한 크림 부스에서 김지성 대표가 참관객들에게 에이드(AiD)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크림
CES 2025에 참가한 크림 부스에서 김지성 대표가 참관객들에게 에이드(AiD)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크림

-크림의 성장 가능성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해외 진출 계획과 올해 단기 및 중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크림은 꾸준히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CES에 2년 연속 참가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해외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면 적극적으로 찾아가려 한다. 북미와 일본 등 웹툰 플랫폼이 정착된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기획 중이며, CES 2025에서도 기술에 관심 있는 고객과 VC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다음 투자 라운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크림의 기술력을 확고히 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AI 기술 발전이 콘텐츠 창작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향후 5년간 웹툰 및 콘텐츠 산업의 주요 변화와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최근 발표된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며 전년 대비 19.7% 증가한 2조 1,890억 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6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여타 다양한 콘텐츠 산업 중에서도 웹툰은 게임 산업과 함께 해외에서도 입지를 넓히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웹툰은 작가 혼자 작업만으로는 연재하기 어려운 구조적 특성 때문에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이 계속 요구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작가가 창작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작가를 돕는 AI 기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문화와 기술이 공생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도록 저희 크림의 기술력이 일조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

-크림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은 무엇인가.

▶크림은 우리가 보유한 AI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자신의 상상을 콘텐츠로 쉽게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AI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는 웹툰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더 나아가 광고,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웹툰 작가들의 고질적인 작업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림의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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