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뉴스케일 SMR' 통해 차세대 원전 공략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 '뉴스케일 SMR' 통해 차세대 원전 공략 본격화

최경민 기자
2025.09.16 10:58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를 찾은 내빈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에 전시된 원자로냉각재계통(Reactor Coolant System) 모형을 살펴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 2025.6.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를 찾은 내빈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에 전시된 원자로냉각재계통(Reactor Coolant System) 모형을 살펴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 2025.6.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테네시강 유역 공영 전력회사인 TVA(테네시밸리전력청)가 추진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 사업의 핵심 공급사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NECX(Nuclear Energy Conference & Expo) 기간에 열린 패널토론에서 SMR 기업 뉴스케일의 기술을 활용한 TVA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TVA 프로젝트는 6GW(기가와트), 약 4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조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에서 돈 몰(Don Moul) TVA CEO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하여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파트너십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케일 측 역시 "SMR 건설에는 공급망이 핵심"이라며 "우리 원자로의 원 설계자이자 공동 창업주인 호세 레예스 박사가 두산에너빌리티를 직접 방문해 기술 실현을 실감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뉴스케일의 SMR은 현재까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은 유일한 SMR 노형이다. 경쟁사 대비 상업화 기반을 빠르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창원공장에 SMR 전용 설비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국 정부 에너지 정책 당국자들이 잇달아 이곳을 찾았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작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새 사업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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