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탐사연구소, '민간 달 탐사' 본격화.. IAC 2025서 협력 모색

무인탐사연구소, '민간 달 탐사' 본격화.. IAC 2025서 협력 모색

이유미 기자
2025.10.13 18:58
이재호 UEL 부대표(사진 맨 왼쪽에서 세번째) 및 동사 관계자들이 IAC 2025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무인탐사연구소
이재호 UEL 부대표(사진 맨 왼쪽에서 세번째) 및 동사 관계자들이 IAC 2025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무인탐사연구소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달 탐사'를 이루기 위해 이곳에 왔죠."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76회 국제우주총회(IAC 2025)'에 참가한 무인탐사연구소(UEL)가 2027년 발사 목표인 소형 달 탐사 로버 '스카라브(Scarab)'의 국제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호 UEL 부대표는 "IAC는 세계 각국의 우주 전문가와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스카라브를 탑재할 달 착륙선 기업과 협력 기회를 갖고자 참가했다"고 말했다.

'스카라브'는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달 탐사를 목표로 UEL이 개발한 소형 달 탐사 로버다. 오는 2027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달 탑재체 서비스(CLPS)를 통해 발사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위성급 제어보드(OBC) △중형 로버 '해태(Haetae)' △인공월면토(KOHLS-1) 등 핵심 탐사 기술 및 구성 부품 등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OBC는 오는 11월 예정된 누리호(KSLV-II) 4차 발사에 탑재되는 부탑재위성 'COSMIC'에 함께 실릴 예정이다. '해태'는 2032년 한국의 달 탐사 임무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한국형 4륜 로버다.

UEL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로버 외 인공월면토(KOHLS-1)와 달·화성 자원을 현지에서 활용하는 '현지 자원 활용 기술(ISRU)'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201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우주 탐사 모빌리티 로봇 전문기업이다. 현재 대전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 지사, 안산 실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밀 제어 부품과 탐사 장비, 테스트 환경 구축 등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 이번 IAC 참가에는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지원했다.

이재호 UEL 부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래 달 탐사의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확보하겠다"며 "민간 탐사 기술을 보유한 우주산업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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