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1000년 전처럼 특별한 밤"…'APEC CEO 서밋' 포문

최태원 "1000년 전처럼 특별한 밤"…'APEC CEO 서밋' 포문

경주(경북)=최지은 기자
2025.10.28 20:44

[APEC 정상회의] 28일 환영만찬 시작으로 사흘간 여정 돌입…1700여명 글로벌 경제 리더 한 자리에

(경주=뉴스1)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 만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 APEC CEO 서밋’은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8/뉴스1
(경주=뉴스1)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 만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 APEC CEO 서밋’은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8/뉴스1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오늘 밤은 마치 1000년 전처럼 우리 모두 술잔을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특별한 밤이 될 것"이라며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CEO(최고경영자) 서밋'의 포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 이날 경북 경주시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의 환영만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브리지·비즈니스·비욘드(Bridge·Business·Beyond)'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기업과 정부, APEC 기업들 간 가교(Bridge) 역할을 기업(Business)이 주체가 돼 번영 그 이상(Beyond)의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비전을 담았다.

최 회장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동궁과 월지'라는 장소가 있는데 1000년 전 신라 시대 왕실 별장이자 정원"이라며 "당시 왕과 학자들이 모여 시냇물을 따라 술잔을 띄우며 시도 주고받고 아이디어를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리고 오늘, 1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곳에 모였다"며 "물론 1000년 전보다 훨씬 더 큰 연못, 바로 바다를 가지고 있다. 이 바다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술잔을 띄우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새로운 APEC"이라며 "앞으로 3일간 우리는 지혜와 문화를 나누고 협력할 것이다. 이번 APEC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간 플랫폼이 돼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주=뉴스1) =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이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 만찬 개회를 축하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  ‘2025 APEC CEO 서밋’은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8/뉴스1
(경주=뉴스1) =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이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 만찬 개회를 축하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 ‘2025 APEC CEO 서밋’은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8/뉴스1

이번 환영만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약 90분 동안 스탠딩으로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음식과 음악을 즐기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마티어스 콜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사이먼 칸 구글 CMO,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차례로 건배를 제의하며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만찬 메뉴는 경주 한우와 동해 전복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 한식부터, 할랄·비건 음식을 포함한 다국적 식문화를 아우르도록 구성됐다. 만찬주로는 대한민국 주류대상과 베를린 와인 트로피 수상 경력이 있는 경북산 와인이 제공됐다.

한편, APEC CEO 서밋은 29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전 세계에서 약 1700명의 경제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아젠다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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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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