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에스팜(대표 강성민)이 말레이시아 국립대학 UPM(Universiti Putra Malaysia)과 스마트팜 구축·재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케이에스팜의 스마트팜 설계·구축 역량과 작물 재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팜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남아 지역으로의 확산도 모색할 방침이다.
케이에스팜은 지난 11월 UPM의 농장에 한국형 스마트팜 환경제어시스템과 양액·관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실증에서는 말레이시아의 기후와 재배 여건을 고려한 환경 관리 방식과 작물 운영 프로세스로 현지 적용이 가능한 재배 기준과 운영 매뉴얼을 검증했다.
양측은 현지 실증 성과를 토대로 이번 MOU를 체결했다. UPM의 담당 교수 및 관계자는 MOU 체결을 위해 방한, 케이에스팜의 보령 스마트팜 온실과 스마트농업 교육·연구 기관인 연암대학교를 방문했다. 국내 스마트팜의 운영 구조와 교육·연계 모델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UPM은 연구 중심 대학으로, 대규모 시험 농장과 실습·연구용 농업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열대 과일, 채소, 곡물, 축산 작물 등을 대상으로 실증 재배와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후 변화 대응 농업, 지속 가능한 재배 기술, 스마트농업 분야 등에서 현지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적용성과 학문적 검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도 평가받고 있다.
자하라 UPM 교수는 "케이에스팜의 현장 중심 재배 기술과 학문적 연구 역량을 결합한 실증형 스마트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민 케이에스팜 대표는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현지에서 검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UPM이 관심을 갖고 있는 스테비아의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에스팜은 스마트팜 재배·가공·유통을 연계한 농업 전문기업이다. 농업인의 재배 관리와 운영을 지원하는 'AI 농사친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해외 실증 현장에서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농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