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 "전사적 역량 모아 AI 전환 가속화해야"

박정원 두산 회장 "전사적 역량 모아 AI 전환 가속화해야"

김도균 기자
2026.01.01 10:27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제공=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제공=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전사적 역량을 모아서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가속화하자"고 1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통상 갈등,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주요국 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AI가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또한 예측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인드셋을 갖추고 AI 활용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두산은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는 물론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전자소재, 가스터빈 같은 분야에서는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추가 고객 확보에 힘쓰자"며 "AI시대 전력수요를 뒷받침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서 기회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리소스만으로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면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을 포함해 신속하게 보완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한 세기 넘게 수많은 대전환기를 겪으면서 쌓은 경험은 누구도 갖지 못한 자산"이라며 "두산이 쌓은 130년 역사의 저력 위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정신을 더해서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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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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