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경쟁력"…삼성, 기술 인재 17명 '명장' 선정

"기술이 경쟁력"…삼성, 기술 인재 17명 '명장' 선정

최지은 기자
2026.01.04 13:00

7년간 누적 명장 수 86명…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등 핵심 기술 분야 전문가 포진

2026년 선발된 삼성 명장 17인 명단./사진제공=삼성전자
2026년 선발된 삼성 명장 17인 명단./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사 핵심 기술 전문가 17명을 '삼성 명장'으로 선정했다.

삼성그룹은 관계사 내 핵심 전문가 17명을 '2026 삼성 명장'으로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삼성전자 12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1명 △삼성전기 1명 △삼성중공업 1명이다.

삼성그룹은 2019년부터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갖춘 인재를 명장으로 선발해왔다.

올해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만 5명의 명장이 배출됐다. 메모리사업부 나민재 명장(53)은 Etch(식각) 공정의 양산성 확보 전문가로 HARC(High Aspect Ratio Contact) 설비 개선 과제를 주도, 제품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기석 명장(52)과 이동영 명장(53)이 선정됐다. 기 명장은 고난도 신규 증착 구조와 재료를 적용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의 양산성 확보와 생산력 향상을 이끌었다. 이 명장은 33년간 인프라 설비, 가스·화학물질 등 인프라 전반을 담당하며 현장을 기반으로 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삼성중공업의 이재창 명장(56)은 조선업 제조 기술의 핵심 공정인 용접·도장 분야에서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제조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그룹은 명장 제도와 선정 분야도 지속해서 확대해왔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 현장 중심의 분야에 집중했으나 최근에는 구매, 환경안전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올해 삼성전자 윤경석 명장(56)은 빅데이터 기반 구매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다품종 비스포크 패널 공급 지표를 신설해 재고 건전성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누적 명장 수는 총 86명에 이른다. 삼성그룹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국제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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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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