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기업의 미래 본다"..엔에프엔, 기업 예측 AI 미국 특허

"데이터로 기업의 미래 본다"..엔에프엔, 기업 예측 AI 미국 특허

이유미 기자
2026.01.27 18:22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뉴스, 공시, 보고서 등 텍스트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미래 성과를 예측할 수 있죠."

강병준 엔에프엔(NFN) 대표(사진)는 그가 발명한 기업 성과 예측 인공지능(AI) 기술을 이 같이 설명했다. 최근 이 기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통지받았다. '머신러닝을 이용한 비즈니스 성과 예측 방법'(METHOD FOR PREDICTING BUSINESS PERFORMANCE USING MACHINE LEARNING)으로, 2023년 국내 특허 등록 이후 미국에서도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강 대표는 "2023년 동일 계열 기술(제 10-2573799호)로 한국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2년 만의 성과"라며 "미국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모델(BM) 결합 발명에 대해 '앨리스 판례'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알고리즘만으로는 특허 획득이 힘들어 신규성 및 진보성을 모두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술은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뉴스 기사, 공시, 보고서 등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특징을 추출하는 '특징 벡터화(Feature Vectorization)' 및 단어의 빈도와 가중치를 정교하게 계산하는 'BOW(단어 가방 모형) 모델', 여러 예측 모델을 결합해 정확도를 높이는 앙상블 기법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했다.

엔에프엔 측은 "미국 심사관 측 등록결정서에 따르면 희소 행렬(Sparse Matrix)을 활용한 데이터 세트 생성 방식과 CART(분류 및 회귀 트리) 모델을 결합한 앙상블 수식 적용이 기존 기술과 차별화됐다"며 "추상적 아이디어를 넘어 실질적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된 점도 특허 획득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엔에프엔은 이번 특허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IP(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국내 등록 특허의 존속기간은 2042년 8월8일까지며, 미국 특허 역시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20년간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 오는 4월까지 잔여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특허증을 수령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이번 특허로 기술적 해자(Moat)를 구축하게 됐다"며 "AI 기반 기업 분석 및 투자 예측 시장에서 독점적 배타권을 행사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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