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지난해 영업익 1조4612억 전년비 58%↓…해운시황 약세

HMM, 지난해 영업익 1조4612억 전년비 58%↓…해운시황 약세

강주헌 기자
2026.02.11 16:19
HMM 컨테이너선. /사진제공=HMM
HMM 컨테이너선. /사진제공=HMM

HMM(21,050원 ▼150 -0.71%)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4% 줄어든 1조461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과 미국 보호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위축으로 전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 하락한 10조891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8787억원, 영업이익률은 13.4%를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1581포인트(p)로 전년 평균 2506p 대비 37% 하락했다. 특히 주력 노선인 미주서안은 49%, 미주동안은 42%, 유럽은 49% 운임이 떨어졌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173억원, 매출액은 2조707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6.9% 늘었다. HMM 관계자는 "해운 시황 약세와 계절적 비수기로 일부 글로벌 선사 실적이 적자로 전환했다"며 "HMM은 항로 운항 효율 최적화, 고수익 화물 유치,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신조 컨테이너선 대량 인도로 공급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증가 예측은 2.1%에 불과해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 보인다. 여기에 무역 분쟁 심화와 환경 규제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서비스 변경·재배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HMM은 컨테이너부문에 대해 허브&스포크 기반 네트워크 확장 및 친환경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최적 피더 운영체제 확립 등으로 비용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벌크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광물 자원 운송 및 국내 전용선 사업 재개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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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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