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中 화유리사이클과 '인니 EV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 나선다

현대차그룹, 中 화유리사이클과 '인니 EV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 나선다

강주헌 기자
2026.03.12 14:23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정호근 부사장, 화유리사이클 바오 웨이 대표가 ‘인도네시아 EV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정호근 부사장, 화유리사이클 바오 웨이 대표가 ‘인도네시아 EV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중국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세계 1위 코발트 생산 기업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담당 자회사 화유리사이클과 '인도네시아 전기차(EV)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순환 경제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새로운 제품 생산에 재활용하는 생태계다. 회수한 스크랩과 배터리를 파쇄·분쇄해 블랙매스로 만드는 과정을 전처리, 블랙매스에서 주요 광물을 추출해 새로운 원소재로 만드는 과정을 후처리라고 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인 'HLI 그린파워'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스크랩을 회수해 화유리사이클의 현지 거점에서 블랙매스로 전처리한다.

배터리 재활용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추후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광물은 매장량에 한계가 있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광물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 역시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서 나오는 블랙매스를 중요한 전략 자원으로 여겨 공급망 관리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배터리 수명 주기 전체를 포괄하는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배터리 공급망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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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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