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설' 재차 선 그은 한국GM.."3억달러 투자에 3억달러 더"

'철수설' 재차 선 그은 한국GM.."3억달러 투자에 3억달러 더"

유선일 기자
2026.03.25 16:01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2024년 4월24일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건물에 제네럴 모터스(GM)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분기 GM의 매출과 순이익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GM이 당초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은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2025.07.22. /사진=유세진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2024년 4월24일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건물에 제네럴 모터스(GM)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분기 GM의 매출과 순이익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GM이 당초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은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2025.07.22. /사진=유세진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사업장에 총 6억달러(약 88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철수설'에 재차 선을 그었다.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은 25일 새로운 프레스 기계 도입을 포함한 생산 시설 현대화에 3억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장 성능 향상과 상품성 강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입하기로 한 3억달러에 추가한 것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는 한국에서 개발·생산된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제한 뒤 "많은 신규 업체가 잇따라 수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한국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의 핵심에는 매일 현장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우리 직원들이 있다"며 "최첨단 프레스 설비는 제조 현장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GM이 자산 매각과 국내 직영 정비사업소 운영 종료를 결정하자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철수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한국GM은 지난해 12월 3억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데 이어 이달초 직영 서비스센터 3곳 유지를 결정하는 등 철수설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산은) 회장은 "2대 주주로서 2018년부터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GM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중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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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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