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다르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차질없이" 새만금 이전론에 쐐기

추다르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차질없이" 새만금 이전론에 쐐기

박종진 기자
2026.04.24 15:2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김용관 사장, 백수현 사장, 김완표 사장, 김현정 민주당 의원,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추미애 후보, 홍기원 민주당 의원, 최원용 민주당 평택시장 예비후보, 현근택 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김용관 사장, 백수현 사장, 김완표 사장, 김현정 민주당 의원,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추미애 후보, 홍기원 민주당 의원, 최원용 민주당 평택시장 예비후보, 현근택 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지원을 약속했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새만금 이전 논란 등 정치권의 끊임없는 흔들기로 홍역을 치러온 삼성전자로서는 후원세력을 얻은 셈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추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 정책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추 후보와 함께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홍기원 의원, 김현정 의원,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 사장, 김완표 사장, 백수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이들을 맞았다. 이날 방문은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점검과 함께 국내 반도체 경쟁력과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후보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견학한 뒤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산업은 하루아침에 구축 불가능한 산업"이라며 "전력·용수·인력 등 기반 인프라가 결합된 고도의 기술 산업으로 최소 8~10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경기도 남부를 반도체 최적 입지로 선택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최고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네덜란드 ASML, 미국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즈 등의 투자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존 계획을 흔들기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평택에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입법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론 등을 일축한 것이다. '추다르크'로 불릴 정도로 강한 추진력과 전투적 이미지가 상징인 추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정치권의 이전 공세에 시달려온 삼성에 힘을 실어주는 효과다.

전영현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산업"이라며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흥→화성→평택으로 생산 거점을 확장해왔으며 현재 평택캠퍼스는 빠르게 성장하며 상당 부분 채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 부회장은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지자체 지원이 더해질 경우 기업은 투자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자체장 후보들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평택과 용인을 잇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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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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