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알고리즘과 고성능 하드웨어 결합…제조·물류 등 산업용 로봇 시장 공략
피지컬 AI 전문기업 피아이이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자동화 솔루션 기업 이노밴스(Inovance)와 지난 4월 28일 피지컬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피아이이로보틱스의 피지컬 AI 알고리즘 역량 및 그리퍼 설계 기술과 이노밴스의 로봇 하드웨어 제조 기술력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피지컬 AI가 적용된 지능형 로봇의 시제품 개발부터 성능 고도화 △AI 기반 로봇 제어 알고리즘 공동 개발 △글로벌 표준에 맞춘 인허가 및 현장 실증 협력 △특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등 사업화 전반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나, 비정형 환경이나 복잡한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의 지능을 물리적 하드웨어와 결합해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여 움직이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피아이이로보틱스는 로봇의 촉각, 시각 등 감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동작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크기, 모양, 무게 등을 취급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그리퍼를 개발 중이다. 이노밴스의 고정밀 산업용 로봇 및 서보 제어 기술에 이 알고리즘과 그리퍼가 탑재되면, 기존 로봇으로는 불가능했던 고난도 조립, 미세공정 처리는 물론 물류 현장의 자율주행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아이이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로봇 솔루션을 이노밴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결합, 고부가가치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노밴스 역시 피지컬 AI 기술을 이식받아 자사 로봇 라인업의 지능화를 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